상하이 토이스토리 호텔 후기_가든뷰 룸
디즈니랜드 2일권 예매하셨나요? 하루 숙박으로 이틀 연속으로 1시간 일찍 입장하세요-!
디즈니랜드가 상하이 여행의 목적 80%이상인 사람, 접니다. 저랑 친구는 귀여운 캐릭터들 보면 사족을 못쓰는데요, 그래서 디즈니랜드 환장합니다. 게다가 친구가 토이스토리 덕후라, 디즈니랜드에 가는데 토이스토리 호텔이 있다...? 바로 예약 갈겼습니다. 트립닷컴에서 약 두달 전 26만원 정도에 예약했는데, 갈 시기가 다가와서 검색해보니까 30만원이 훌쩍 넘어가더라구요? 상하이 여행 계획을 두달 전부터 하셨고, 디즈니랜드와 토이스토리 호텔 가려고 하시는 분들은 두달 전부터 예약하셔야 돈을 좀 세이브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뭐든지 닥쳐서 예매하고 결제하면 요금이 조금 오르기는 하지만, 토이스토리호텔은 좀 심하게 올랐더라구요.ㅎ 미리미리 예약하세요~~
토이스토리 호텔 가든뷰 룸
상하이 토이스토리호텔은 버즈 버전과 우디 버전의 테마로 나뉘어 있는데, 저희는 버즈 버전 테마룸으로 배정받았어요. 벽에 걸린 액자부터, 층수 표시판까지 버즈 투성이. 엘리베이터 음성 안내는 눈 세개달린 외계인 알린이 써어어드 플로아아 하면서 알려줍니다. ㅎㅎ
룸 입구 문도 버즈스럽게 방 번호가 표기되어 있는데, 안찍었나 사진이 없네요. 저희는 오전에 짐을 맡겨놓고 디즈니랜드에 먼저 다녀와서 저녁 늦게 체크인을 했는데요, 맡겨둔 짐은 체크인하고 있으면 방으로 먼저 옮겨주신답니다. 가지런히 놓여있는 캐리어 두개. 현관 쪽에는 좌측에 옷걸이가 넉넉하게 있고, 슬리퍼도 있고, 다회용 가방도 있는데 아마 빨래 가방인 것 같지만 많은 분들이 기념품으로 가져가신답니다. 귀여운 가방, 하나밖에 없어서 토이스토리 덕후인 친구가 가져갔어요~! 그리고 우측에는 바로 화장실이 있어요.
벽지부터 커트, 조명, 가구, 침대까지 어느것 하나 토이스토리 테마가 아닌게 없는. 친구가 뒤집어지게 좋아했어요. 물론 저도 귀엽다고 생각은 했으나 뒤집어지지는 않았음. ㅎㅎ 바닥이 제가 싫어하는 카펫이라 그거 빼고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어요. 그리고 가져갈 수 있는 굿즈가 많은 점, 덕후 친구가 너무 좋아했음요. 물도 넉넉하게 있었고, 머그컵도 토이스토리입니다..ㅎㅎ
침대도 적당히 푹신하고 베개 종류도 다양해서 좋았어요. 침대 가운데에 조명 스위치가 있고 코드도 있어서 충전하면서 핸드폰 하기 좋아요.ㅎㅎ 근데 스위치 위에 붙여놓은 버즈 스티커는 좀 싼티남.
그리고 제가 제일 맘에 들었던 부분. 테이블과 슬링키 조명! 너무 귀엽지 않나요? 저 조명 팔았으면 좋겠어요.. 사서 집에 달아놓게.. 정말 예쁜데 제발 굿즈로 팔아주라 디즈니야. 원형 테이블도 크기 넉넉해서 좋았고, 원목의자도 너무 예뻤어요. 그렇지 않나요? (강요)
화장실은 알고 갔지만서도, 생각보다 작았어요. 욕조와 샤워부스가 같이 있는 형태이고, 뭐랄까 벽의 타일이 인앤아웃 느낌이랄까? ㅋㅋㅋ 샤워커튼 토이스토리 드로잉이 프린팅 되어있는데 너무 귀엽더라구요. 이런거 굿즈화 했으면 샀을텐데..ㅎ (예쁜 쓰레기보다 이런거 많이 만들었으면.) 아, 세면대를 안찍었는지 사진이 없네요? 그냥 평범한 세면대였어요. ㅎ_ㅎ 전체적으로 조명이 밝아서 좋았어요.
벽에 걸린 액자도 너무 귀여워버려~~ 그리고 가져갈 수 있는 메모지, 냉장고자석, 엽서도 있었어요. 덕후 심장 울리는 토이스토리 호텔... 이런 것 하나하나가 디즈니 디테일인거죠.
티비 앞에 놓여있던 편지. 손수 쓴 편지인데, 저희 방 담당하시는 분인 것 같아요. 번역기 돌려보니까 뭔소리인가 잠시 생각했지만, 환영하고 깨끗하게 청소했고, 필요한거 언제든 문의하시고, 해브 어 매지컬 데이 되세요. 하는 것 같음.ㅎ 이런 정성... 좋네요.
방 커튼 위에 벽지 알린이에요. 그런데 이제 살짝 괴기스러운...ㅎ 너무 눈이 많아요.. 아 그리고 저희는 가든 뷰 아니었고 주차장 뷰였는데 이것도 가든뷰라고 하면 가든뷰겠죠. 진짜 주차장이라서 사진도 안찍었네요. 디즈니랜드 어플에 내 위치 나오는데 주디 보이세요? 그게 나의 위치인데, 방향 주차장인거 보이시죠..ㅎㅎ
호텔 복도에 있던 액자인데 너무너무너무 귀엽지 않나요? 포스터로 팔았으면 좋겠네요.. 액자에 걸어놓게. 이런거 말고도 호텔 로비에 아이들 쉬라고 만들어놓은 공간도 너무 귀여웠어요. 토이스토리 영화 틀어놨는데 앉아서 집중하는 아이들도 귀엽궁. 많은 디테일이 있으니까 천천히 둘러보세요~! 그리고 랏소샵. 리셉션에서 안내해줄때 여기서 살수 있는 리미티드 에디션이 있다그랬던 것 같은데 뭔지 잘 모르겠고, 아마 중국인들이 막 엄청 담아서 사가던 고양이랑 토끼랑 곰돌이 캐릭터 뭐더라.. 그거 리미티드 에디션이 디즈니 호텔에서만 판매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우린 관심 없어서 안샀고요. 그 외에 디즈니랜드 기념품 샵에서 판매 종료되었거나 한정판매되던 상품이 소량 남아있다고 해서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 친구는 랏소 덕후인데 디즈니랜드 기념품 샵에서는 못봤던 랏소 에어팟 케이스가 있어서 구매갈기고 칩앤데일 에어팟 케이스도 있었는데 에어팟 프로 케이스밖에 없어서 에어팟 2 소유자 (본인)은 괄괄 울었습니다. 왜 차별해...ㅠ 이래서 신상 사야함..ㅎ
디즈니랜드 1시간 일찍 입장하는 방법
토이스토리 호텔 숙박을 결정하셨다면 가장 중요하게 알고 계셔야 하는 것!! 바로 디즈니랜드 1시간 일찍 입장하는 방법입니다. 저희는 2일권을 예매해서 아니, 하루만 숙박해도 2일 모두 1시간 일찍 입장할 수 있는건가? 라는 궁금증이 있어서 열심히 찾아봤는데, 결국 확실하게 알아내지 못하고 와서 궁금증을 해결했습니다. 저희처럼 2일권 예매하신 분들, 하루만 숙박해도 2일 모두 1시간 일찍 디즈니랜드 입장하실 수 있어요!
먼저 첫째날 7시15분쯤 토이스토리 호텔에 도착했고, 리셉션에 체크인 되는지 여쭤봤어요. 너무 이른 시간이라 체크인은 안되고, 짐 맡겨놓고 디즈니랜드를 다녀오시라고 친절하게 안내해주셨어요. 그리고 카드를 주셨죠!! 짐 맡기는 데스크가 따로 있는데, 여기서는 카드 안주니까 꼭 리셉션에 문의 후 짐 맡기세요. 리셉션에서 준 카드 들고, 짐 맡기는 벨 데스크에 가서 짐을 맡겼어요. 아래 카드를 주는데, 셔틀버스를 타고 디즈니랜드에 내리면 아직 오픈 전이기 때문에 가드분들이 이 카드를 확인 후 펀치를 뚫고 게이트로 보내준답니다.
그리고 다음날에도 이 카드를 들고 디즈니랜드에 일찍 입장했답니다. 펀치 안뚫린 다른 카드를 보여드렸는데 중국어로 뭐라뭐라 하시길래 전날 펀치뚫린 이카드 보여드렸더니 보내주시더라구요. 뭐가 다른가.. 카드 똑같이 생겼던데..ㅎ
호텔 바로 앞에 셔틀버스 타는 곳이 있고, 아침마다 줄이 굉장히 길지만, 버스가 10분마다 오기 때문에 많이 기다리지는 않았어요! 토이스토리 호텔 셔틀버스는 오전 7시 5분에 첫차가 있고, 오전 11시까지는 밑에 안내해드리겠지만, 옆구리 입구가 있어요. 거기에 내려주고 11시 이후로는 정문으로 내려주니까 이점 참고하세요~!
여기가 위에서 말한 일명 옆구리 입구! 오픈하기 약 40분 전의 모습이고, 정식 오픈시간 전에는 호텔 숙박 손님만 이곳을 출입할 수 있기 때문에 한산해요. 디즈니어플 지도도 같이 첨부할게요. 셔틀버스 내리는 곳에서부터 안내해주시는 분들이 있고, 셔틀버스 내리고나서 호텔에서 준 카드를 확인하기 때문에 미리 꺼내두세요~
옆구리 입구로 들어가면 짐검사, 엑스레이 검사를 하고 여권을 보여드리면 티켓을 발권해주신답니다. 그리고 이 티켓이 2일권이니까 다음날까지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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