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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중국 상하이 2024.01

상하이 여행기 2_디즈니랜드 2일권, 주토피아 테마구역, 디즈니타운 피자집 favola, 토이스토리 호텔

by goyeo 2024.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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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1월 9일_ 상하이 여행기 2편 

상하이 디즈니랜드 , 2일권, 토이스토리 호텔

 


🏰 상하이 디즈니랜드 _1일차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우리의 상하이 여행 가장 큰 목적이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2일권 끊고 너무 행복했었는데..! 솔직히 2일권까지 끊을 필요는 없었다.. 라고 해두겠습니다. 하지만 후회는 없어요. 왜냐면 나중에 더 자세히 이야기하겠지만, 첫날에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디즈니 성 일루미네이션과 폭죽이벤트 보는 명당을 놓친점 때문입니다. 8시 반에 일루미네이션 시작인데 7시 반쯤부터 갔거든요. 진짜 개후회함. 여러분 1일권만 끊었다..? 반드시 6시 이쪽저쪽으로 일루미네이션 명당자리 찾아서 대기타세요. 아니면 그냥 망하는거임. 일단 시간대에 따라 쭉 주저리주저리 하고 종합적인 꿀팁은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그래도 소소한 꿀팁은 글 내용 보면서 정리하시길요..!


상하이 디즈니랜드 진또배기 꿀팁 ⬇️

 

상하이 디즈니랜드 2일 다녀온 사람의 꿀팁 A~Z _꼭 저장해놓고 즐기세요-!

잘 오셨습니다. 제가 상하이 디즈니랜드 하루만에 즐기는 방법 하나부터 열까지 자세하게 알려드릴게요. 날마다 날씨도 다르고 사람 수도 다르고, 정답은 없지만 어느정도 도움이 되실거라 생

wandoo-ne.tistory.com

 

아무튼, 상하이 노보텔에서 디즈니랜드 셔틀버스 7시꺼 예약하고 다음날 6시 55분에 로비에 나갔는데, 사람들 꽤 많았다. 전 날 편의점에서 구입한 빵이랑 젤리 이런거 들고 갔다. 가면서 좀 뜯어먹고 주머니에 쑤셔넣음. 셔틀버스가 디즈니랜드 주차장에 정차했고, 우리는 토이스토리 호텔에 짐을 먼저 맡겨놓고 디즈니랜드 입장해야했기 때문에 토이스토리 호텔을 찾아가야했다. 

 

내리자마자 직원..? 인지 뭔지 사람들이 떼거지로 몰려와서 중국말 쏼라쏼라 하는데 뭐라는지 하나도 모르겠구~ 나는 내 갈길 간다~ 하고 토이스토리호텔 방향으로 당당하게 걷기. 나중에 알고보니 그 사람들 캐리어들고 있는 관광객들에게 돈 받고 짐맡아준다고 호객하는 사람들 었던 것 같다. 여러분 호텔 숙박 안하고 디즈니랜드에 짐맡겨야하면 이사람들한테 맡기지 마시고 디즈니랜드 입구에서 락커에 맡기세용. 아무튼 우리는 한 5분 넘게 걸어서 토이스토리 호텔에 걸어들어갔다. 앞에 경비하시는 분들이 얘들 뭐지 하고 쳐다봐서 토이스토리 호텔 체크인~ 했더니 아~ 하시며 절로 가라고 했다. ㅋㅋㅋ 걸어들어오는 사람 처음 보신듯. 그래 대부분 택시나 자가용 타고 오지 걸어오진 않으니까.. 지도사진 좌측 외딴 건물이 토이스토리 호텔.. 주차장에 내려서 걸어가려면 꽤나 걸으니까 각오하시고요. ㅎㅎ 

 

토이스토리 호텔 리뷰는 따로 하겠지만, 리셉션 직원들은 영어를 꽤 잘 했고, 친절했다. 역시 디즈니! 따스해.. 어른의 동심마저 지켜주는구나. 이러니 디즈니, 디즈니 하는거다. 이름이 토이스토리 호텔인만큼 모든 것이 토이스토리스럽다. 직원들 의상부터, 건물 입구, 엘리베이터, 복도, 방안의 모든 것들이. 내 친구가 토이스토리 매니아라 이 곳을 너무 오고싶어했는데, 너무 좋아해서 다행이었다.

 

자세한 토이스토리 호텔 리뷰는 따로 올리겠습니다~!


🧚‍♀️ 디즈니랜드 1시간 얼리 입장-!

일단 체크인하기엔 이른시간이라, 짐 맡기고 원래 8시반 오픈인데 디즈니 호텔에 숙박하면 1시간 일찍 들어갈 수 있는 카드를 준다..!  이게 진심 개꿀인 점. 이런저런 안내를 받고, 토이스토리 호텔 입구 바로 앞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디즈니랜드로 간다. 셔틀버스는 오전 7시 5분부터 밤11시까지 계속 있다. 나랑 친구는 노보텔에서 7시 버스를 타고 10분만에 도착, 토이스토리 호텔에서 짐맡기느라 8시가 다 되어서 들어가게 된 점은 조금 아쉬웠지만 30분 일찍 들어가는게 어디인가!!

호텔 앞 셔틀버스 타는 곳, 운행시간

 

호텔 앞 셔틀버스 타는 곳에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있는데, 버스가 금방금방 오기때문에 줄은 빨리 빠진다.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의 셔틀버스는 아래 사진 속 옆구리 입구로 내려준다. 오전 11시 이후에는 정문 앞으로 내려줌.  오픈 전 시간대의 옆구리 입구는 호텔 숙박객들만 이용할 수 있고, 호텔에서 준 1시간 일찍 입장권 카드를 확인하고, 구멍을 뚫어버린다..! 옆구리 입구로 들어가면 짐검사, 표 발권과 검사를 한다. 

 

짐검사는 생각보다 간단했고 우리가 빵이랑 초콜릿, 젤리 등 간식거리를 좀 챙겨갔는데 터치하지 않았다. 간단한 간식거리 많이 챙겨가시길. 그리고 입장권 티켓, 바우처 이런거 필요없고 여권만 있으면 티켓 발권을 해준다. 신기방기. 그렇기때문에 한국에서 디즈니랜드 입장권 살때 여권번호 적는 란에 반드시 정확한 여권번호를 기입해야한다. 아니면 불상사가 생길지도.

 

아, 우리는 클룩에서 2일권을 구매했고, 2일권 145,200원에 구입했다. 주토피아 테마구역이 오픈했기 때문에 티켓은 주디였다. 근데 사진 안찍었는지..? 분명 찍었는데 어디있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옆구리로 들어가서 성 옆구리 먼저 보게된다. 8시반 넘으면 사람들이 성 앞 사진찍는 사람들 많아서 주토피아 구역 가기 전 성 앞에서 사진 후다닥 찍고 주토피아 구역으로 갔다. 

 


🐰 주토피아 테마구역

주토피아..! 즐겁게 봤던 영화라 기대를 엄청엄청 하고 갔다. 규모가 크지는 않았다. 주토피아 경찰서, 기차역, 호랑이 댄스클럽, 동물헬스클럽 등등 잘 꾸며놓은 주토피아 테마구역. 이런거 저런거 볼 새 없이, 놀이기구 타는 줄에 바로 섰다. 우리가 30분 일찍 입장했어도 40분 대기줄이 있었으니까.. 근데 40분 통으로 기다리진 않았고, 한 30분 정도 지나 탈 수 있었다. 경찰서 건물이었고, 테마는 주디, 닉과 함께 경찰서에서 탈출한 악당을 잡는 내용이었다. 

주토피아 city hall

 

줄을 기다리는동안 왜 악당을 잡으러 가게 되는지 이야기를 알 수 있게 꾸며두었다. 저 호랑이 이름이 뭐었더라, 암튼 경찰 동물들이 사건 경위를 이야기하고 동영상으로도 보여준다. 악당 양, 이름이 뭐더라. 걔가 탈출해서 가젤 납치하는데 우리가 잡으러 가는 내용. 경찰차를 타고 화면을 보며 왔다갔다 하며 타는 거였는데, 엄청 스릴있진 않고 그냥 보는 것이 중심인 놀이기구였다. 동영상은 첨부해두겠지만, 내용 스포되는게 싫은 분들은 안보고 타시는게 더 재미있을 수 있다~!

 

기다리는 동안 찍은 경찰 동물들, 놀이기구 탈때 찍은 영상 캡처본

 

주토피아 놀이기구

놀이기구를 타고 나와서 주토피아 이곳저곳 꼼꼼히 구경하시길 바란다. 왜나면 놀이기구 대기줄 뿐만 아니라, 주토피아 입장 대기줄이 또 있으니까.. 우리는 개장 30분 전에 들어와서 몰랐는데, 나중에 지나가다가 보니 주토피아 테마구역 입구에 줄이 진짜 빙빙빙빙빙 돌아서 있었다. 진짜 대충격. 이렇게까지 해야하는건가 싶었다.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마리오 테마구역에 갔을때는 입장 티켓을 예약할 수 있었는데 여기는 그런거 없고 그냥 막바로 대기 또 대기였다. 미리 입장할 수 있어서 천만다행. 디즈니 앱으로 대기시간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데, 입장 줄만 70분, 놀이기구 90분 기다려야 한다는 걸 보고 또 충격. 최대한 입장하자마자 달려가시라... 

 

아래 사진은 놀이기구 타고 나와서 천천히 둘러보며 사진 찍은 것들. 작은 디테일들이 무릎을 탁 치게 만드니, 꼼꼼하게 둘러보시길 추천.

동물 크기 별 신호등부터, 디테일한 시티홀, 기차역, 호랑이가 춤추는 클럽...ㅋ 작은 동물들이 지나다니는 회전문 ㅠㅠ 그리고 횡단보도도 지브라 모양이다.. 큐..

 

좌_동물 크기별 신호등 / 시티홀

 

 


🎡 나머지 어트랙션

주토피아에서 나와서 옆에 있는 푸우 존에 갔다. 지나가는 길에 있어서 스윽 보고, 푸의 어드벤처 앉아서 쉴 목적으로 탔다. 대기시간 5분이었지만, 그보다 안걸렸던 것 같고, 옆에 있는 꿀단지 스핀은 안탔다. 푸우 존 옆, 주토피아 아래에 있는 일곱난쟁이 기차... 이건 한시간 대기였다. 이거랑 트론 제외하면 스릴이랄게 없는 디즈니랜드라 기다려서 탔고, 나름 스릴은 있었으나 한시간보다 더 기다렸으면 억울했을 것 같다.  

푸우 / 일곱난쟁이 기차 대기중 찍은 사진

 

지나가는 길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미로 존도 들어갔다가 사진 찍고 나왔다. 타는 건 없고 그냥 미로랑 여러 테마로 꾸며진 곳이었다. 굳이 갈 필요없다는 말. 그다음 트론타러 갔다. 트론도 대기시간 한시간정도. 디즈니 영화를 테마로 한 건 아닌것 같다. 이런 영화 본적 없고요.. 그냥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만들어낸 곳인듯. 트론 오토바이타듯 타는 놀이기구인데, 무릎꿇고 타야했다. 이 디즈니랜드에서 제일 스릴있다더니 진짜 그랬고, 스릴이 있다가 만 느낌이긴 해도 여전히 이 곳의 스릴 No.1 임은 틀림없다.

앨리스 미로 / 트론

 

그 다음 칩앤멍크스 들러서 김치랩 사먹었는데 친구가 먼저 먹어보고 김치전 반죽 먹는 맛이라고 그래서 뭔소리얔ㅋㅋㅋ 이러면서 한입 먹었는데 진심 그런 맛임...ㅋㅋㅋㅋ 차가웠으면 더 반죽느낌이었을텐데, 따듯해서 그나마 먹었다. ㅋㅋㅋㅋ 찰떡비유 웃겨 진짜..

여기 근처에서 최애 캐릭터 칩앤데일도 보고,, 사진찍고 싶었는데 대기 줄이 너무 길어서 그냥 눈물을 머금고 지나쳤다. 근데 소어링 타지 말고 칩앤데일이랑 사진찍을걸. 진짜 오열이다... 칩앤데일과의 사진을 포기하고 소어링을 타러 갔는데, 진짜... ㅎ 한시간 넘게 기다려서 탔는데 진짜 개탄스러울 정도의 퀄리티. 디즈니, 이거 맞아? 제발 소어링 타지마세요. 롯데월드에 있는 플라잉벤처 타세요.. 훨 잼있음.

김치전 반죽 맛 김치랩 / 칩앤데일🤍

그리고 캐리비안의 해적 테마구역에 가서 캐리비안의 해적 재미있데!! 해서 그 구역에 줄이 길게 있길래 이건가보다 하고 들어가서 대기하고, 들어가서 보니까 캐리비안의 해적 연극이었던 것...ㅋㅋㅋㅋㅋㅋ 처음엔 앞 사진 같은 홀에서 서서 간단하게 보다가, 앉아서 보는 곳에 들어간다. 중국어라서 뭐라는지 하나도 모르겠구~ 약간 참여형이랄까, 대답하는 느낌? 으로 시작하는데 진짜 똥씹은 표정으로 있다가 국제적 왕따당하는 느낌 실컷 느끼고 나옴. 겨울왕국 렛잇고 하듯이 노래라도 하면 몰라... ㅠㅠ 어메이징한 공연장 세팅도 아니라서 그냥.. 별로였다.

캐리비안의 해적 공연..

공연 끝나고 찐 캐리비안의 해적 어트랙션 타러 옴. 대기시간 20분밖에 안되길래 어 뭐지 이거 별로인가.. 했는데 의외로 화려하고 규모가 컸다. 배타고 가면서 영상과 화려하게 꾸며진 내부를 구경하는 건 롯데월드 신밧드의 모험이랑 비슷한데, 규모가 훨씬 크고 웅장하고 멋져버리고 그럼. 한번 타보시기를 추천!!!

캐리비안의 해적 어트랙션

 

그 다음에 토이스토리 구역에 갔다. 친구가 토이스토리 광팬이라 너무 좋아했는데, 생각보다 랏소 캐릭터 굿즈가 못생겼... 그리고 포테이토부부 좋아하는데 굿즈 아예없었다. ㅎ 토이스토리는 왜 포테이토 부부 굿즈를 안만들까. 졸라 귀요미인데. 중국은 곰이런거 진짜 좋아한다. 그래서 랏소, 곰돌이 푸우 굿즈 진짜 많음. 근데 다만 내가 안좋아하는..^_ㅠ 아무튼 토이스토리 구역에서 렉스의 레이서 탔다. 그냥 별로 스릴도 없고 그냥 그럴듯~ 이러면서 탔는데 의외로 스릴있었다. 생각보다 높이 올라가더라는. 맨 뒤에 타고싶은데 자리가 없으면 다음번에 타겠다고 하면 다음 턴에 맨 뒤에 태워준다. ㅎㅎ 약간 롯데월드 자이로스핀같이 생겼는데 돌아가지는 않고 왔다갔다 하는것이 바이킹 같기도 하다. 타느라 정신없어서 사진 안찍은 듯..ㅎ 어플에 있는 사진 캡쳐해서 올립니다.

렉스의 레이서

 

이렇게 타고 퍼레이드 보고, 일루미네이션 대기타자~~ 이러면서 성 근처로 갔는데 이게 왠걸... 사람 개많고요... 렉스 타지 말고 일루미네이션 명당에서 대기탈껄 이러면서 전래 후회함요.. 


🎠 퍼레이드

퍼레이드는 크게 두가지 있다. 시기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갔던 24년 1월에는 미키의 스토리북과 디즈니 윈터 매직이 있었다. 미키의 스토리북은 낮 12시 15분, 3시 45분 이렇게 두번 있다. 디즈니 윈터매직은 14시 15분, 18시 15분에 있다. 그리고 주토피아 존 오픈 이벤트로 주토피아 프리 퍼레이드가 있다. 이건 12시랑 3시 30분에 있는데, 미키 스토리북과 디즈니 윈터 매직 퍼레이드 각각 시작하기 15분 전에 잠깐 한다. 진짜 잠깐임.. 잉? 이게 끝이야? 싶은 퍼레이드니까 크게 기대하지 마시길.

 

주토피아 프리 퍼레이드가 어느정도로 엥 스럽냐면, 아래 사진이 끝이랍니다. 주디와 닉이 차타고 지나가고, 표범? 클로하우저가 인사해주고, 돈 왕창 냈을 것 같은 일반인 두분이 차타고 중간에 지나감. ㅋㅋㅋㅋㅋ 돈 많이 내셨을텐데 사람들이 인사도 안해주고 쳐다도 안본다.. 조금 안쓰럽.. 그리고 뒤로 어설프게 춤추는 일반인들 지나간다. 이틀 있어보니까 사람들 인상착의도 다 다른 것이, 아마 퍼레이드 체험하는 모양이다. 돈.. 내고 하는 걸까 설마?

 

미키의 스토리북. 우리는 오전 8시부터 주토피아, 푸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미로, 트론, 소어링 타고, 캐리비안의 해적 연극 보고, 캐리비안의 해적 어트랙션 타고 성 사진찍고  3시 30분에 주토피아 프리 퍼레이드 보고 그자리에 기다렸다가 봤다. 우리는 디즈니랜드 입구 앞에서 봤는데 성을 바라보고 왼쪽에서 오는 퍼레이드였는데 완전히 역광이었다. 그래서 사진 이지랄로 찍히고 보이는 것도 이모양이었다. 주륵... 좀 무서움. 장난감 괴물같았달까.. 잘 보는 꿀팁이라면 어디에 있던지 그냥 해가 머리 위에 있는 12시 15분에 보는 것이 베스트고, 이것저것 타다가 놓쳐서 3시 45분에 봐야한다면, 토이스토리 존 앞에서 보기를 추천드림.  그리고 12시꺼든 3시꺼든 토이스토리 존 앞에서 보는게 베스트인 점. 이유는 토이스토리존 옆에 빨간 대문이 하나 있는데, 퍼레이드 시작점이 거기이기 때문이다. 거기서 시작되니까 12시 15분에 시작하는 퍼레이드가 성 앞쪽이나 원형 연못쪽에 있으면 15분 후부터 시작하는꼴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토이스토리 존 앞에서 일찍 퍼레이드 보고, 다른 어트랙션 타러가시길.

미키의 스토리북 퍼레이드

 

그리고 디즈니 윈터 매직 퍼레이드. 미키의 스토리북 퍼레이드 보고 토이스토리 존에 가서 렉스의 레이스 타고 실컷 구경하다가 성을 바라보고 왼쪽 트론 들어가는 입구 쪽에서 봤다. 이거느은 진짜 멋져버려. 동영상 올려드릴게요. 라고 썼는데 업로드 두번 실패함. 용량이 너무 큰가봐요..ㅠㅠ 캡처본을 대신 올립니다만, 어두워서 별로인 것 같지만 정말 멋졌답니다. 호호. 이것도 좀 후회되었던 부분이 있다면 토이스토리존 앞에서 안봐서 추워서 덜덜 떨면서 성 주변에서 본 점이랄까요. 진짜 1월 상하이 너무너무너무 추우니까 평균기온 8-10도 이렇다고 얇은 거 가져가면 죽음입니다. 꼭 겨울에 입는 패딩과 겹겹이 입을 수 있는 옷 가져가세요. 모자, 장갑, 목도리 쥰내 필수. 그리고 퍼레이드 볼 때 사람들 머리 반 퍼레이드 반으로 보고싶지 않으시다면 최소한 30분 전부터는 퍼레이드 지나가는 길 어디든 앞쪽에 앉아계세요. 정말 사람 많아요. 그리고 윈터매직 퍼레이드도 마찬가지로, 토이스토리 구역 쪽에서 봐야 빨리 볼 수 있어요. 추워 죽겠는데 저처럼 멀리서 기다리지 마시고요.. 꼭.. 토이스토리 구역 앞에서.. 기다리세요.. 꼭...

 

그리고 이거 기다리면서 (30분 전부터 기다림) 핫도그도 사먹음. 40위안. 8천원짜리 핫도그.. 죽이고 싶다 디즈니 물가. 그리고 칩앤데일 진짜 너무 좋아하는데 핫도그 꼬치에 끼우는 것도 팔았음. 아니 존내 쓸데없는 진심 예쁜 쓰레기인데 너무 귀엽잖아요.ㅠㅠ 이런거 팔면서 사람 마음 흔들지 말라게... 그리고 조낸 비싸서 안(못)삼. 암튼 이거 먹으면서 중국 아기 가족과 같이 기다렸는데, 진짜 초귀요미였다. 우리 앞에서 막 춤추고, 자기 도날드덕이라고 막 옷 입은거 보여주고 난리난리를 ㅋㅋㅋ 과자도 주고.. ㅠㅠ 고맙다 소중한 양식 나눠줘서.. 애기가 너무 재롱부리니까 아빠가 너무 부끄러워했다. ㅋㅋㅋ 어쩌다 저런 딸을 낳으셨는지..? 넘 귀여웠다.

 


🎆 일루미네이션 & 불꽃놀이

아, 진짜 하이라이트..! 디즈니 성 일루미네이션과 불꽃놀이. 정말 기대했는데, 렉스 타느라 한발 늦었다. 어트렉션 타느라고 저희처럼 일루미네이션 명당 발도 못딛지 마시고 6시반부터 명당에 자리깔고 계세요.. 제발.. 왜냐고요? 명당에 자리깔고 기다리지 않으면 이따위로 보게 되니까요. 

이따위 1,2,3

진짜 ㅋㅋㅋ 첫 사진은 볼만 했는데, 중국 남성이 안보인다고 징징거리는 여자친구 우리 앞으로 들이밀어서 2번 사진처럼 고양이 대가리밖에 안보였음. 이때문에 욕 오지게 하다가 너무 안보여서 옆으로 슬금슬금 옮겼는데 사람들+가로등때문에 또 안보임. 진짜 절망적이니까 여러분... 일루미네이션 제대로 보고 싶으시면 꼭 명당자리로 가세요. 어디냐면 성 바라보고 왼쪽 연못 빨간 다리 위 아니면 빨간 다리 뒤 연못을 바로 앞에두고 성을 바라보시면, 시야각도 좋고, 바로 앞에 연못이 있으니 내 앞을 가로막는 것도 없어요. 가보시면 앎.

 

후회로 덧칠된 첫째날. 솔직히 이틀 갈 테마파크는 아니지만, 후회되는 것 없이 모든 걸 완벽하게 즐기기 위해 우리에겐 하루가 더 필요했었다. 그래서 2일권이 후회되지만 후회하지 않음. ㅋㅋㅋㅋ 여러분은 제가 올려드리는 꿀팁들 꼭 숙지하셔서 하루만에 완벽하게 디즈니랜드 즐기시길 바랍니다. 

 


⛲️ 디즈니 타운_favola

진짜 넉다운 되어서 나가는 사람들에 밀려서 나왔다. 토이스토리호텔은 먹을만한데가 없어서 식당과 상점이 많은 디즈니 타운으로 갔다. 디즈니타운은 디즈니랜드 옆에 붙어있어서 가성비 좋은 점심먹으러 시간 내서 나갔다오는 사람들도 많다. 우리가 입장했던 옆구리 입구가 디즈니타운으로 나가고 들어오는 입구였다. 하지만 불꽃놀이 끝나고나서는 그쪽으로 못감. 진짜 못가는지는 모르겠는데 우리가 성 입구에서 디즈니타운 쪽으로 가려고 하니까 경비? 길안내 하시는 분이 그쪽으로 가지말라고 정문으로 나가라고 하셨다.

 

아무튼 정문으로 나와서 오른쪽으로 쭉 가다보면 헤이티, 상점 등등 있는 곳이 디즈니타운이다. 여기서 뭐 먹을까 하다가 그냥 걸을 힘도 없어서 문열었고, 사람들 있는 곳으로 들어간 곳이 Favola. 파볼라? 페이볼라..? 뭐라고 읽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화덕피자와 양식을 파는 곳이다. 메뉴는 다양했고 우리는 마르게리따 피자와 비프라구 파스타를 시켰다. 각 90위안, 110위안.

 

거의 굶다시피 하루를 보냈던 터라, 진짜 너무 배고팠고, 배고파서 맛있는 것도 있었지만 배가 안고팠어도 원래 맛이 괜찮을 듯한 곳이다. 마르게리따 피자 쫀득하니 맛있었고, 라구파스타 처음엔 치즈 고린내 났지만 잘 어우러져서 맛 좋았다. 그럭저럭 평타치는 맛이라 배고픈데 중식 먹기는 싫은 분들 추천드림. 

그리고 나와서 도날드덕 보고 터벅터벅 토이스토리 호텔로 가는 셔틀버스 타러 감.. 안궁금하시겠지만 도날드덕 뒤에 빛나는 건물이 디즈니호텔입니다. 토이스토리호텔보다 평균 10만원 비싼 곳이라 선택지에 없었음. ㅋ

대형 도날드덕


🏨 토이스토리 호텔

진짜 털레털레 걸어서 토이스토리 셔틀타고 토이스토리 호텔 드디어 체크인. 3층 버즈 존으로 배정받았다. 친구는 우디보다는 버즈를 좋아했지만 버즈존에 버즈는 별로 없고 눈 세개달린 외계인 처발처발이라 우디존 가고싶어했음. 하지만 버즈존 당첨. 엘리베이터 내릴때 눈 세개달린 외계인 알린 목소리 안내음성 나옴. 써드 프로아아ㅏㅏ. 이럼. ㅋㅋ 귀여워.. 우리가 내린 써드 플로아아. 버즈존 티낸다~ 우리 짐 옮겨주시는 중. 바닥도 벽도 토이스토리.

 

입성한 우리 방. 그냥 제일 기본 룸이고, 디테일 하나하나 토이스토리 덕후 울게 만든다. 나는 아니고 내친구 글썽거림. 내가 봐도 귀여운 것 투성이였다. 26만원짜리 방 퀄리티 보세요. 솔직히 토이스토리 아니었으면 중국 호텔 치고는 어이없는 규모이긴 합니다. 대강 보여드리고 호텔 리뷰는 따로 자세하게 올릴게요.

 

뷰는 주차장 뷰였고, 깔끔하고 쾌적한 방이었다. 제일 만족스럽고, 사고 싶었던 원형 테이블과 원목의자, 그리고 키 포인트 슬링키 조명. 저 슬링키 조명 제발 팔아줬으면 좋겠다. 좀 비싸도 진짜 샀을텐데.. 아무튼 이것저것 구경하고 진짜 쓰러지듯 잠에 들었다.

방 전경
슬링키 조명, 테이블과 의자 / 간단한 티와 물, 전기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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