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오셨습니다. 제가 상하이 디즈니랜드 하루만에 즐기는 방법 하나부터 열까지 자세하게 알려드릴게요. 날마다 날씨도 다르고 사람 수도 다르고, 정답은 없지만 어느정도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이제 아래 순서대로 차근차근 알려드리겠습니다요-.
1. 상하이 디즈니랜드 티켓 예매, 입장 방법 (feat. 짐검사)
2. 디즈니랜드 호텔, 토이스토리 호텔 숙박객 한정 1시간 얼리 입장권 이용방법
3. 주토피아 테마구역 즐기는 방법
4. 퍼레이드 가장먼저 보는 구역, 앞쪽에서 보는 방법
5. 재미있는 어트랙션, 타지 않아도 되는 어트랙션
6. 일루미네이션 & 불꽃놀이 명당, 몇시부터 대기해야 하는지?
7. 기타 등등
사족 : 먼저 저는 1월 9-10일 2일권 발권해서 다녀왔고, 첫날은 진짜 열심히 어트랙션 타고 다녔고, 둘째날에도 재미있었던 어트랙션을 몇개 타고 퍼레이드와 일루미네이션을 제대로 보는 걸 목표로 다녀왔답니다. 솔직히 2일권 끊을 필요는 없는 것 같고, 제대로 알고만 가시면 하루만에 만족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제가 알려드리는 것들 꼭 보시고 하루만에 완벽하게 디즈니랜드 정-복 하시길-!
1. 상하이 디즈니랜드 티켓예매, 입장 방법 (feat. 짐검사)
저는 클룩에서 미리 결제해서 갔어요. 클룩, 케이케이데이 등등 여행 어플들에서 판매하는 티켓이 많은데, 그때그때 가장 저렴한 곳이 다른 것 같아서 꼭 클룩에서 결제하라고는 말씀 못드리니까 예매 전 사이트들 둘러보시고 최저가로 구입하세요-!
저는 클룩에서 2일권 145,200원에 구입했습니다.
티켓 예매하면 클룩 어플에도 바우처가 뜨고, 메일로도 옵니다. 티켓 예매하실 때 주의하실 점은 여권번호 기입입니다. 왜 주의사항이나면, 디즈니랜드 입장할 때 바우처나 그런거 말고 여권을 확인하는데 여권 스캔 후 티켓 발권을 해주십니다. 그러니까 예매할 때 기입한 여권번호가 틀리면 티켓 발권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죠? 반드시 여권번호 정확하게 기입하세요-!
**그리고 입장하기 전 제일 중요한 것-! 상하이 디즈니랜드 어플 다운로드. 반드시 꼭 꼭 다운받으세요. 이걸로 지도도 보고, 어트랙션 대기시간, 퍼레이드 시간과 위치 등등 모든 것을 볼 수 있어요.
입장할 때 짐검사를 하는데, 걱정했던 것과 달리 빡세지는 않았습니다. 대표적으로 들고 갈 수 없는 물건은 삼각대(짧은 고프로 삼각대도 안됨), 음식인데요. 삼각대는 어떻게 몰래 가지고 들어갔는지 중국 틱톡커 한두팀 봤고 대부분은 가지고 오지 않은 것 같아보였어요. 그리고 음식! 솔직히 가성비 개 후달리는 디즈니랜드 음식 사먹기 돈 너무 아까운데, 뭐 들고갈 수 없는걸까 싶죠.. 저는 빵이랑 젤리, 초콜릿 몇개 들고 들어갔는데 그냥 보고도 패스되었습니다. 좀 더 큰 가방에 간식, 주전부리 이것저것 들고 들어오셔도 될 것 같아요. 완전 냄새나는 음식 그야말로 도시락 같은것만 아니면 간식은 패스해주더라고요. 물도 패스됩니다~ 텀블러에 물 담아오시기 추천. 왜냐면 디즈니랜드 내에서 물 2천원이거든요. ㅋ 그리고 입구 헤이티에서 음료수 사서 들어오시는 분도 봤어요. 그것도 좋은 방법-!
짐검사하고, 엑스레이 통과하고나면 여권을 보여달라고 하십니다. 여권 보여드리면 티켓이 뾰봉 나와요. 주토피아 오픈이라 저희 둘다 주디 티켓을 받았어요~ 귀요미. 그리고 2일권 구매하신 분들은 주의하실 점! 첫날 받은 티켓이 2일권이니까 반드시 잃어버리지 말고 잘 보관하세요-! 그리고 디즈니 어플에 등록해두세요~!
2. 디즈니랜드 호텔, 토이스토리 호텔 숙박객 한정 1시간 얼리 입장 이용방법
혹시, 디즈니랜드 호텔이나 토이스토리 호텔 숙박하시나요? 그렇다면 절대로 놓치지 말아야 할 꾸르팁 하나 알려드립니다. 바로바로 1시간 얼리 입장~ 저희는 2일권이라서 혹시 하루만 숙박해도 2일 모두 1시간 일찍 들어갈 수 있는건가? 라는 궁금증이 있었지만, 그 누구도 완벽하게 알려주지 않았어요.. 그래서 일단 1일차에도 오픈 전 7시 좀 넘은 시각 토이스토리 호텔에 도착, 리셉션에 짐을 맡기면서 알아보았습니다. 질문한 건 아니었는데, 이것저것 안내해주시면서 1시간 일찍 들어갈 수 있지만 지금은 8시라 30분 일찍 들어가시는 거라며 카드 한장을 주셨어요. 그 카드가 바로 1시간 일찍 들어가는 카드~ 입장권 이랄까요? (근데 룸 카드키랑 똑같이 생긴거 보면 그냥 룸키인 것 같기도 해요.) 저희는 9일 1일차에도 카드를 받고 1시간 일찍 입장 후 저녁에 체크인, 10일 오전 체크아웃 후 같은 카드로 2일차에도 1시간 일찍 입장했어요! 2일권 끊으신 분들! 첫날 오전이라서 호텔 체크인하지 못해도 첫날과 둘쨋날 모두 1시간 일찍 들어가실 수 있으니까 단 하루라도 놓치지 마세요~!! 디즈니랜드 오픈 전 아침 일찍 도착하셨으면 짐 맡기고 꼭 리셉션에서 카드 받아서 디즈니랜드로 가세요!
카드를 받고 짐 맡긴 후 토이스토리 호텔 셔틀버스를 타면 디즈니랜드 옆구리 입구에 내려주신답니다. 내린 사람들 모두 헐레벌떡 입구로 향하고, 입구 전에 호텔에서 준 카드를 확인 후 티켓발권하는 곳으로 갈 수 있게 해준답니다. 가서 짐검사, 엑스레이 후 저희는 여권을 꺼내서 티켓 발권을 했고요! 첫날 발권한 티켓이 2일권이니까 잃어버리지 마시고요!!
3. 주토피아 테마구역 즐기는 방법
주토피아 테마구역은 두번 대기하셔야해요. 처음 주토피아 구역 입구에서 대기 한번, 주토피아 어트랙션을 타기 위해 한번 이렇게 두번입니다. 저는 호텔 숙박객이었기 때문에 1시간 일찍 (비록 실제로는 30분, 40분 일찍 들어갔지만...) 들어갈 수 있어서 주토피아 오픈런 했을 때 입장 대기는 하지 않았고, 어트랙션 대기만 30분 정도 했습니다. 하지만 호텔 숙박하지 않는 분들은... 입장 대기부터 몇십분, 어트랙션 대기도 몇십분... 아무리 오픈런을 헐레벌떡 한다해도 호텔 숙박객이 워낙 많기 때문에 주토피아 구역 입장 기본 30분, 어트랙션은 1시간 정도 기다리시더라구요. 제가 주토피아 어트랙션 기다리면서 오픈시간이 되었길래 한번 대기시간 확인해보자 하고 봤더니, 주토피아 입장 대기가 60분, 어트랙션이 70분 대기였어요. 후덜덜...
아래 사진은 주토피아 입장 대기 없이 쭉쭉 들어가는 사진인데, 오픈 시간 후에는 저 펜스를 둘둘 감싸서 사람들이 천천히 걸어가야 한답니다.. 그러니 우측 캡처사진 같이 입장 대기가 60분이나 되겠죠.. 저게 오후 캡처본인데, 입장 대기와 어트랙션 대기가 각 60분, 80분인거 보이시나요? 그리고 그 아래 120분짜리가 일곱난쟁이 기차.. 저게 저렇게 기다려서 탈만한 어트랙션은 아닌데, 주토피아 보고 나온 사람들이 모조리 저기로 향하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호텔 숙박객이 아니시라면 그냥 트론, 렉스의 레이서, 일곱난쟁이 기차, 캐리비안의 해적타고 오후에 주토피아를 타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주토피아에 사람들이 몰려서 트론이나 렉스의 레이서 쪽에 사람이 별로 없그든요. ㅎㅎ 일곱난쟁이 기차는 주토피아에서 나온 사람들이 바로 향하는 곳이라 오전 일찍부터 대기가 많을 수 있으니 대기시간 봐가면서 타시고, 일곱난쟁이 대기 시간이 너무 길면 캐리비안의 해적으로 넘어가시는게 좋겠죠? 이런식으로 꼭 대기시간을 디즈니랜드 어플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시면서 효율적으로 다니셔야 아쉬움 없이 즐기실 수 있어요!
주토피아에 입장하셨다면 바로 어트랙션 대기부터 하시고, 어트랙션 재미있게 즐기신 후 주토피아를 구경하세요~! 동물 크기별 신호등부터 호랑이 댄스클럽, 헬스장 등등 작은 부분부터 큰 건물까지 너무너무 귀여운 디테일이 많아요. 한번 들어가기에도 많은 시간을 소모했으니, 들어간 김에 자세하게 후회없이 보고 나오세요~
4. 퍼레이드 가장먼저 보는 구역, 앞쪽에서 보는 방법
여러분 퍼레이드 꿀팁은 딱 하나입니다. 토이스토리구역 제시 옆 빨간 표시된 부분에서 최소 30분 전부터 대기하세요. 이유는 토이스토리 구역의 제시 앞에 빨간 대문이 있거든요? 그 대문에서 퍼레이드가 시작됩니다. 그래서 누구보다 빠르게 퍼레이드를 보고 빨리 다른 어트랙션을 타러 갈 수 있죠..! 혹시라도 빨간표시 쪽에 사람이 많고 그 반대쪽에 사람이 좀 덜 있다고 제시를 바라보는 쪽에 서계시지는 마세요~ 커브가 있는 곳이라 퍼레이드를 보는 시야각이 좋지 않아요. 빨간구역 쪽 좀 뒤로 밀리더라도 빨간구역 쪽 라인에서 보시는게 더 보기 좋을거예요.
퍼레이드는 크게 두가지가 있고, 현재(24년 1월)는 주토피아 오픈 초기라서 주토피아 프리 퍼레이드가 잠깐 있습니다. 이거는 큰 퍼레이드는 아니고 진짜 별거 없어요..ㅎ 일단 퍼레이드는 시기마다, 테마마다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시기 전에 어플을 통해 시간을 꼭 확인하세요~!
1. Mickey's storybook express : 12시15분, 15시 45분 이렇게 두번 있어요. 미키와 각종 디즈니 캐릭터, 중국만 있는 뮬란까지 멋진 퍼레이드가 이어집니다. 이건 해가 머리 위에 있는 12시에 보는 걸 추천드려요. 왜냐면 3시꺼 보면 역광이라 사진이 예쁘게 안나오거든요... 밑에 역광 사진 몇장 첨부해볼게요, 보시고 판단하시길..ㅎ
2. Disney winter magic : 14시 15분, 18시 15분 이렇게 두번. 어두울 때 보는게 더 멋지더라구요. 낮시간도 좋지만, 시간상 한번만 봐야한다면 저녁시간에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3. 주토피아 프리 퍼레이드 : 진짜 짧고 주디, 닉이 경찰차 타고 지나가고, 돈 많이 쓰신듯한 일반인 차타고 지나가고, 퍼레이드 체험단인지 일반인 분들이 어설프게 춤 따라하며 지나가고 끝입니다. ㅎㅎ 미키의 스토리북 퍼레이드 시작하기 15분 전에 시작하니까 미키의 스토리북 기다리는 김에 자연스레 보게 되실거예요~!
5. 재미있는 어트랙션, 타지 않아도 되는 어트랙션
[ 추천 어트랙션 ]
1. Zootopia hot pursuit : 주토피아 테마구역이 오픈했으니, 당연히 타봐야 할 어트랙션이겠죠! 스릴있진 않아도 재미있는 영상과 어트랙션 내부가 볼만 하니까 꼭 한번 타보시길 바랍니다.
2. Tron :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가장 스릴있는 어트랙션. 360도 돌거나 높은 곳에서 빠르게 떨어지는 재미는 없지만 이 테마파크에서 가장 빠르고 떨어지는 구간이 나름 있습니다. 트론 마저 안타면 스릴쟁이는 눈물납니다~
3. Rex's racer : 이거 나름 스릴 있어요. 롯데월드의 자이로스핀이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이제 빙글빙글 돌지는 않는. 바이킹 정도의 스릴? 하지만 그보다는 낮은, 뭔가 부족하지만 나름 스릴있는...
4. Seven dwarfs mine train : 롤러코스터 형태의 어트랙션입니다. 이거 근데 70분 이상 대기라면 굳이 타야하나 싶습니다만, 이것마저 안타면 여기서 무슨 스릴을 느끼나 싶기도 한 애매한 포지션입니다. 항상 대기줄이 길어서 추천해야하나 싶지만, 어쨌든 안타면 아쉽습니다.
5. Pirates of the caribbean battle : 스릴 없지만, 꼭 타보셨으면 좋겠어요. 화려하게 꾸며진 어트랙션 내부와 깊이있는 영상미가 끝내주는 어트랙션. 우리나라 신밧드의 모험과 비교하시던데, 진짜 신밧드의 모험 최 상위 버전이랄까요?
이렇게 보니, 이거 추천이야 비추천이야 싶네요.ㅎㅎㅎㅎ 저는 스릴있는 어트랙션을 너무 좋아해서, 솔직히 디즈니랜드보다는 유니버셜 스투디오 파 입니다. 그래서 그런거지 나름 재미있고 디즈니랜드는 여러분, 스릴 즐기러 가는 곳 아니잖아요? 헤헤. 나름 제 식대로의 추천입니다.
[ 비추천 어트랙션 ]
1. Soaring over the horizon : 이건 그냥 진짜. 디즈니고 뭐고 스릴이고 뭐고, 비. 추. 천. 입니다. 만약에 소어링이 15분 이내 대기다? 그럼 타세요~ 쉬어가듯이. 근데 60분이상 대기가 기본이고, 90분 대기 넘는다...? 진짜 후회하지 마세요... 우리나라 롯데월드에 있는 플라잉벤처인가 그게 훨배 재미있습니다. 이거 타시려거든 롯데월드 플라잉벤처 타세요 제발요..ㅠㅠ 영상미도 없고 뭣도 없어요..
[ 대기시간 15분 이내라면 탈만한 어트랙션 ]
1. Voyage to the crystal grotto : 배 타고 여러가지 디즈니 캐릭터로 꾸며진 존을 구경하며 노래도 듣고 하는 겁니다. 그냥 멍하니 길거리에 앉아 쉬지 마시고 이런거라도 보면서 쉬셔야 시간아깝지가 않을 것 같아요. 저는 그래서 탔고, 2일권 끊고 다니는동안 대기시간 10분 넘는거 못봤어요. 저는 점심먹고 소화시킬 겸 탔는데 대기 아예 안하고 들어가자마자 탔네요.
2. Jet packs : 트론 옆에 있는 회전그네같은건데요. 겨울에는 너무너무 추우니까 별로 추천 안하는데 봄 여름 가을에는 대기시간 적으면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거라 구경할 겸 타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근데 별 재미 없으니까 대기시간 길면 타지 마세요.
3. Slinky dog spin : 토이스토리 테마구역의 귀염둥이.. 진짜 너무 귀여워서 (사실 대기 5분이라) 탔는데요. 흐헤헤헤헤헿 이히히히히 하면서 타기 좋아요. 너무 귀엽고 슬링키랑 같이 그냥 우헤헤헤 하는 느낌이랄까. ㅋㅋ 그냥 제가 슬링키 독 좋아해서 그런듯요. ^^..
4. The many adventures of winnie the pooh : 푸우 동화책 속으로 들어가는 어드벤쳐. 꿀단지였나 그런거 타고 푸우 이야기를 듣.. 보는 듣는 건 아니죠 중국어라... 우린 보는 걸로 만족하기로. 편안하게 앉아서 동심찾기에 좋아요. 이것도 대기 길면 타지 마시고요~!
6. 일루미네이션 & 불꽃놀이 명당, 몇시부터 대기해야 하는지?
먼저 24년 1월 기준 일루미네이션 시간 알려드릴게요. 디즈니랜드 어플에서 캡처한 사진인데요, 주토피아 오픈 기념으로 일루미네이션 하기 10분 전에 주토피아 기념 프로젝션이 잠깐 있고, 9시 15분부터 일루미네이션이 있습니다. 정말 디즈니랜드의 하이라이트이고, 안보면 정말 너무너무 아쉬운, 디즈니랜드 티켓값의 반 이상 뽑는다고 생각되는 쇼인데요, 이거 놓치거나 제대로 못보면 너무너무 아쉽겠죠. 정말 감동 그 자체인데, 여러분들도 꼭 명당에서 시야 가려지는 것 없이 제대로 감동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일루미네이션 보는 명당... 제가 진짜 여러 장소에 가본 후 제일 베스트인 장소를 아래 디즈니랜드 어플 지도 캡처해서 표시해뒀어요. 진짜 저랑 친구랑 성 앞 여기저기 가보면서 카메라 들이밀면서 여기 각이 안좋다, 여긴 뭐가 가린다, 여기는 사람이 앞에 서게되면 시야 가린다, 이러면서 제일 베스트 구역 찾아낸거랍니다.. ㅎㅎ
디즈니랜드를 바라보고 가운데 타원형 정원을 가운데 두고 좌측에 연못이 있죠. 연못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두 개 있는데 뒷쪽 다리는 시야가 좋지 않아요. 앞에 사람들이 서서 성을 가리게 되기도 하고요. 그리고 가로등 많아서 시야 가려요. 뒷쪽 다리는 비추천하고 연못 앞쪽 노란박스로 표시된 부분이 그래도 잘 보이는데요, 저는 다리 위보다는 그 뒷쪽 노란박스로 표시한 곳이 더 시야가 좋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앞쪽 다리 위에서 보면 더 가까워서 좋긴 하지만, 곳곳에 있는 가로등에 시야가 가려지더라구요. 가로등이 크게 나와서 사진이 예쁘게 나오지도 않고요. 성이 잘 보이긴 하지만, 전체적인 부분에서 조금 아주 조금 아쉬움이 있었어요. 그래서 좀만 뒤로 가보자 해서 간 곳이 다리 뒤 노란박스 부분! 저기가 진짜 명당입니다. 하지만 2시간 전부터 대기했어도 사람이 많았거든요.. 그래도 다리쪽도 괜찮으니까 두군데 중 사람 적은 곳, 펜스 바로 앞에 빈자리 있는 곳으로 가세요. 내 앞에 사람보다는 가로등 있는게 낫습니다.
여기가 아니라면 성이 어떻게 보이는지 알려드릴까요...? 아래 사진보세요.. 진짜 너무너무 후회했어요. 저희가 렉스의 레이서 재밌길래 한번 더 타고싶다면서 6시 좀 넘어서 렉스 기다려서 7시 반에서 8시쯤 렉스 타고 왔을때의 모습이에요. 사람 진짜 겁나많고... 그래도 나름 시야 괜찮은 곳에 서있었거든요? 근데 안보인다면서 찡찡거리는 여자친구 앞으로 들이밀던 남자친구.. 그리고 못이기는 척 우리 앞으로 끼어든 터래기 왕대가리. 진짜 너무 화났어요. 완전히 성을 가려버리는 거 있죠... 진짜 매너가 똥인 것 같아요. 혹시 털모자 쓰고 계시면 일루미네이션 볼때만큼은 뒷사람을 위해 잠깐 벗으시는게 매너있는 행동이겠죠. 아무튼 저 대가리 피해서 옆쪽으로 이동했더니 이제 가로등에 가려지는... 진짜.. 여러분. 일루미네이션, 불꽃놀이 잘 감상하고 싶으신 분들은 2시간 전부터 명당에서 꼭 대기하세요.
연못쪽이 성을 가운데 두고 볼 수는 없지만, 내 앞에 사람들이 서서 시야를 가리지도 않고, 가로등도 다 작게 보이고요, 무엇보다 연못에 둥둥 떠있는 조형물들이 있는데, 이게 일루미네이션과 불꽃놀이에 맞춰서 색이 바뀌어요. 물에 비치는 성의 모습도 너무 예쁘고요. 진짜 너무너무 추천.. 아래 사진이 일루미네이션 시작 전인데요. 너무 예쁘지 않나요? ㅠㅠ 라푼젤 생각나는 가로등과 성의 핑크 빛. 너무 눈물나게 예뻤어요. 이 사진이 타원형부분 노란색 박스 있는 곳에서 찍은 사진이랍니다. 여기가 진짜 뷰가 제일 예뻐요. 제가 장담합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찍은 영상을 캡처한 사진이예요. 캡처라 화질이 별로인 건 아쉽지만 저때의 감동을 저는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답니다. 너무 예뻤어요.. 그리고 마블 좋아하시려나 모르겠는데, 아이언맨이 손을 쫙 펴는데 그 손 쪽에서 불꽃 팡 터지는 그 장면.. 진짜 개 존멋.. 이건 다른 방향에서 보면 그렇게 멋지게 안보일 것 같아요. 꼭 이 자리에서 잘 보셨으면 좋겠어요. 진심..
7. 기타 등등
간식 : 저희는 간식 많이 안먹었어요. 칩앤멍크스에서 김치랩 하나먹었는데 친구가 김치전 반죽 먹는것 같다곸ㅋㅋㅋ 저도 그랬어요... ㅎ 그리고 핫도그 먹었는데 일반 핫도그 맛은 아니고 중국에서 많이 쓰이는 그 향신료 많이 입힌 돼지고기 가루? 같은게 겉에 묻어있어요. 맛있긴 한데 8천원짜리 맛은 아닙니다. 그냥 간식 많이 챙겨가세요. 당떨어지니까 초콜렛, 젤리같은거 작지만 자주 꺼내서 먹을 수 있는걸로요.
쬐끄만한 빵류, 도넛들도 진짜 6천원 7천원 이러니까... 배도 안차는거 그돈주고 드시지 마시구요..ㅎㅎ
식당 : 디즈니랜드 내부에 있는 식당은 안갔고요. 너무 비싸서요.. 디즈니타운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했어요! 중국 내에서 인기있는 식당 체인점들이 모여있는 느낌이랍니다. 그래서 어디에서 먹어도 평타 이상이니까 제가 가본 식당 말고도 땡기는 음식 드세요~! 저는 제가 가본 곳 후기 남겨드릴게요! 가격이나 비주얼 참고하세요^^.
[ 가봤던 디즈니타운 음식점 ]
1. Favola : 중식 느끼하고 질려서 찾은 화덕피자 전문 양식집. 저희는 마르게리따(90위안)와 비프라구파스타(110위안) 먹었어요. 피자 쫄깃하니 맛 괜찮았고, 라구 파스타도 간도 적당하고 맛있었네요. 근데 존맛탱은 아닙니다. 만족할만한 식사 정도!
2. 돈돈야 : 일식집입니다. 맛있진 않고 약간 푸드코드 일식느낌입니다. 무슨 말인지 딱 아실거라 생각.. 소고기우동, 치킨덮밥 각 73위안, 69위안입니다.
3. Xin wang : 중식집입니다. 첫날 저녁에 디즈니랜드 끝나고 나가는 길에 둘러보다가 줄서있길래 맛집인가보다! 내일 여기 와보자 해서 왔는데, 맛은 평범했고, 저희가 주문한게 더블 바베큐콤보(78위안), 시푸드 크림리조토(58위안), 시푸드 볶음밥(52위안)이었는데, 바베큐는 진짜 드시지 마세요.. 주문하고 구워서 그런지 엄청 늦게 나오기도 했고, 맛도 없고 느끼해요.
디즈니타운 카페
1. 페이퍼스톤 베이커리 : 일루미네이션 기다리기 전에 기다리는 동안 뜯어먹을 빵 구입해서 들어갔어요. 여러가지 종류가 있었고, 페스츄리 에그타르트 맛있었어요. 빵순이들 추천~
2. 매너커피 : 상하이 여기저기 엄청 많은 체인 커피점입니다. 너무 추워서 손 데울려고 티라미수라떼 샀는데 맛도 괜찮았어요. 디즈니랜드 내부에 있는 카페들은 커피머신이 아니라 자동자판기같은 거에서 커피 내려줘서 진짜 더럽게 맛없거든요. 게다가 가격 두배임. 그니까 커피 드시고 싶은 분들은 매너커피에서 사서 들어가세요!!
제가 경험해본 바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되는 팁들을 적어보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궁금하신 점 댓글 달아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답변 드릴게요! 제가 모르는건 모르겠다고 밖에 말씀못드려요..ㅎ 완벽 마스터 하셔서 꼭 완벽한 디즈니랜드에서의 하루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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