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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중국 상하이 2024.01

상하이 여행기 7_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파이브가이즈, 디즈니스토어, 중국 3대타워 MZ사진 찍기, 하이디라오

by goyeo 2024.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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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여행기 7_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파이브가이즈, 디즈니스토어, 상하이 빌딩 숲 구경, 하이디라오


 

아침에 천천히 일어나서 스타벅스 리저브로 향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큰 리저브 로스터리였는데, 시카고였나,, 미국 어디에 더 큰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가 생겨서 두번째로 큰 스타벅스 리저브가 되었다. 그래도 큰 규모임에는 틀림없는 상하이 스타벅스 리저브. 근데, 또 막상 가보면 그렇게 큰가? 싶기도 한 규모.

상하이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로스팅하고 있는 원두와 포장까지 되는 과정을 보면 재미있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실제로 로스팅하고 포장하고, 판매까지 하고 있어서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은 흥미로운 장소이겠다 싶었다. 저 큰 원형 통은 곳곳에 있는 로스팅 기계에서 로스팅 된 원두를 모으는 곳인것 같다. 2층에 있는 로스팅 기계에서 로스팅된 원두가 관을 통해서 저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봤다. 신기해.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로스팅 기계

 

1층에서는 커피 그 자체, 위주로만 판매, 드립하는 곳이고 2층에는 이렇게 바믹사토가 있었다. 커피를 술과 함께... 뭔가 먹어보고 싶긴 했는데 안땡기기도 하고, 비싸기도 하고, 오전이기도 해서 그냥 다른 커피를 주문했다.

1층 드립 존 / 2층 바 믹사토

 

2층에 자리를 잡고, 베이커리를 구경했다. 다양한 베이커리류가 있다. 케이크도 다양하고, 페이스트리도, 쿠키와 피자같은 발효빵 종류도 많았다. 한국에 없는 베이커리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딱히 땡기는 것도 없고 해서  그냥 고소하고 부드럽게 생긴 단호박 케이크를 주문했다. 그리고 매일 있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시식해볼 수 있게 피자빵과 초콜릿케이크 조각들이 있었다. 둘 다 맛봤는데 진짜 맛있더라.. 주문 후에 본거라 좀 아쉬웠다. 피자빵 맛있던데.

각종 베이커리와 시식빵

 

자리에 앉아서 직원을 부르면 와서 주문을 받아주신다. 그리고 그자리에서 계산까지. 신기방기 ㅋㅋㅋ 돈쓰는 맛인가... 그리고 단호박 케이크와 친구는 밍밍한 맛인데 색은 예뻤던,,, 비싼 티, 나는 더 번드 미스트라는 커피 메뉴를 주문했다. 우리가 돈을 많이 써서 얼마 이상 주문시 무료로 주는 에끌레어를 받았다..ㅋㅋㅋ 딸기와 초코가 있었는데 초코 주문했다. 근데 너무 달고 달고 달았어서 차라리 딸기를 골랐으면 덜 질렸겠다 싶었다.

 

상하이 더 번드 미스트는 콜드브루에 바닐라 시럽, 위에는 솔티 폼과 흑설탕이 올라가있는 음료. 좀 달았어서 상큼한 음료 땡겼다. 블랙커피에 시럽탄 맛.. 아쉬웠다. 전체적으로 맛은 그냥 그랬던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맛있고 취향에 맞는 음료를 딱 고르는게 이곳을 더 맛있게 즐기는 중요한 요건인 것 같다. 근데 음료 메뉴 너무 많아서 힘들듯~~


점심 메뉴로 파이브 가이즈에 갔다. 솔직히 스벅에서 먹은 메뉴들때문에 속이 좀 느끼한 기분이라 진짜 안땡겼다. 근데 우리나라 강남에 있는 파이브가이즈는 아직도 즐서서 먹는다길래, 여기서 그냥 먹어보자 싶기도 했고, 다른데 갈 힘도 없었다. 찾아왔으니 먹어봐야하는데, 속이 느끼해서 솔직히 더 맛없게 느껴지기도 했다. 

 

메뉴는 서브웨이 주문하듯이 버거에 넣을 재료와 소스를 선택한다. 나는 치즈버거에 야채 다넣고 바베큐소스로. 그리고 음료는 하나 주문해서 둘이 나눠 마셨다. 친구는 일반 버거에 자기가 먹고싶은 소스로 했는데 머스타들 했던 거 같다. ㅎㅎ 

 

그리고 우리 둘 다 버거가 안땡기기도 했고, 작은 버거로 주문했다. 작은 버거도 진~~ 짜 배부른 크기니까 양 많은 분 아니면 작은 버거 시켜도 충분히 배부를 것 같다. 그리고 프렌치프라이는 스몰사이즈로 했는데, 친구가 케이준으로 먹고싶다고 했다. 나는 케이준 진짜 싫어하는데 매콤한게 너무 먹고싶대서 케이준으로.. 그래서 두개인가 세개 먹고 안먹었다. ㅎ

 

매장 안쪽엔 이정도 여유 좌석이 있었고, 매장 앞쪽에도 좌석이 좀 있어서 언제 가도 앉아먹을데가 없지는 않을 것 같다. 근데 상하이까지 와서 저희처럼 굳이 파이브가이즈 가진 않으셔도 될듯요.

 


근데, 거리를 다니다보니 또 갑자기 취두부 튀김 냄새가 나서 버거 먹은 것도 느끼했는데 진짜 취두부 냄새까지 나니까 진짜 올라올 것 같아서, 지하철 타기 직전에 아메리카노 급하게 사서 벌컥벌컥 마셨다. ㅠㅠ 어디에나 있는 매너커피. 진짜 땡큐..

 

동방명주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원형 육교에 도착했다. 많은 사람들이 동방명주를 배경으로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었다. 우리도 몇컷 찍고, 동방명주 맞은편에 ifc몰이 있고 둘러보다보면 떡하니 디즈니스토어도 보인다. 우리는 디즈니스토어로 향했다.

동방명주, 디즈니 스토어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 상품만 찍은.. ㅋㅋ 여러가지가 많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칩앤데일 상품이 별로 없어서 너무 슬펐다. 가성비 안좋은 디즈니 스토어이지만, 돈만 있으면 다 쓸어오고 싶은... 마성의 매력. 나는 칩 곱창머리끈 하나를 구매했다. 약 14000원 정도...ㅋㅋㅋㅋㅋ

 


그리고 옆에 있는 ifc몰을 구경하다가, 해가 떨어지고 있길래 상하이 3대 타워라고 불리는 곳을 구경하려 갔다. 이곳에 가면 대부분 바닥에 카메라를 두고 사진을 찍는다. 중국 MZ구도로... 사진을 찍는데, 진짜 진풍경이다. ㅋㅋ 우리도 한번 찍어봤다. 근데 너무 못생겨서 여기에 올릴 수는 없고... 아무튼 저 빌딩 사이에 얼굴을 집어넣고 카메라를 내려다보면 완성.. 중국 3대타워인 진마오타워, 상하이 타워, 상하이 세계 금융센터 구경 끝.

 

구경하고 근처에 있는 하이디라오에 갔다. 무슨 쇼핑몰같은 건물에 있는 곳이었는데, 회사건물 이었던 건지 사람들이 하나도 없었다. 퇴근했나... 아무튼 지하 1층에 있는 하이디라오에 갔는데 10분 정도 웨이팅이 있었다. 이 건물 사람들 다 하이디라오에 있는듯... 웨이팅하는 동안 앉아서 이거저거 구경했다. 어떻게 하는건지 몰라서 갖고 놀지는 못했음..

 

사실 한국에서도 하이디라오를 1번 갔었는데, 다 한국어 메뉴로 되어있기도 했고, 친구가 워낙 좋아해서 다 주문해줘서 먹기만 했어서 처음이나 다름없었던 하이디라오. 뭐 중국까지와서 하이디라오를 먹냐 하겠지만, 그냥. 다른데 가고싶지는 않았다. 워낙 맛집이라고 찾아갔던 곳들이 딱히 그냥 그랬어서. 아무튼 이거저거 알아볼 수 있었던 거 주문했고 배 부르게 먹었다. 근데 이 지점은 우리를 구석탱이로 몰아넣고 직원도 자주 안오고 딱히 서비스랄게 별로 없었다. 이게 더 편안한 극 내향인에다가 하이디라오 잘알이라면 싫을 것도 없겠지만, 우리는 어떠헥 먹는지 몰라서 어버버버 그냥 이런건가 하면서 대충 먹었다.ㅎ

 

홍탕은 너무 맵고 자극적이라 많이 먹지도 못했고, 버섯탕에 주로 적셔서 먹어서 내가 훠궈를 먹은건지 사골국 샤브샤브를 먹은건지 모르겠다. ㅋㅋㅋ 마라 잘 못드시면 도전하지 마시라... 하이디라오를 끝으로 이날 하루는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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