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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중국 상하이 2024.01

상하이 여행기 4_예원, 예원 옛길 길거리음식, chagee 밀크티, 이 디엔디엔, 난징동루, 릴리안베이커리, M&M, 옛날옛적에 헌지우이치엔 양꼬치

by goyeo 2024.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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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여행기 4_예원, 난징동루, 릴리안베이커리, 헌지우이치엔 양꼬치


 

예원

 

디즈니랜드 여독에 늦잠잔 날. 호텔 미니바에 커피 드립백이 있길래 마셔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이 날 이후로 매일매일 마셨다. 디즈니타운에서 샀던 마블식빵이 남아서 커피랑 같이 주섬주섬 먹었다. 반쯤 감은 눈으로 먹었는데, 창이 저래서 내 눈이 흐린가 했다. 

 

주섬주섬 챙겨서 예원으로 향하는 길. 오오오, 드디어 중국스러운 건물 등장. 우리 호텔이 예원 근처라 10분 좀 안되게 걸으면 예원이다. 예원가는 길에 대청망? 이라는 품종의 망고를 파는데 크기도 어마어마한데 맛도 어마어마함. 진짜 맛있었다. 한팩에 25위안이었는데, 2팩사서 순삭했었다.

예원 가는 길 / 대청망..고

 

정말 화려하고 중국 그 잡채인 예원. 예원은 숙소 근처라 두번 다녀왔는데, 낮의 예원도 예쁘지만 밤의 예원도 정말 예쁘다. 이날은 낮에만 다녔고, 목요일이라 사람도 별로 없었..던 편이었다. 사람 많다고 생각했는데 야경보러 주말에 갔을때는 정말 지옥이었다. 예원은 꼭 주중에 오시길..

 

사람들 어어엄청 많은 곳이 바로 이 포토존이다. 금붕어인가? 물고기들이 저렇게 떼지어가는 모습인데, 이게 밤이되면 조명이 되어 정말 화려한 모습을 뽐낸다. 낮에도 멋지지만 밤엔 더 멋진..!! 하지만 주말엔 사진 찍기도 힘드니까 꼭 주중에 가시길요.

 

여기는 예원 구곡교! 예원 옛길 골목을 돌아다니다보면 자연스럽게 들어가게 되는 구곡교. 부모님을 위해 지은 정원인데, 귀신 들어오지 말라고 아홉번 꺾인 다리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보았다. 정말 화려한 조형물들이 많았다. 주로 물고기들이었는데, 이게 시즌마다 바뀌나보다! 내가 봤던 예원과 모습이 조금 달랐던 걸 보면. 물고기들이 사실적이진 않고 귀요미들이었다. 오동통 화려한 예원~

예원 본관은 돈내고 입장해야하는데, 구곡교는 이렇게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다. 어차피 겨울이라 초록초록하지 않을 것 같아서 구곡교만 둘러봤는데, 너무 충분했고, 사람도 너무 많았다. 다시한번 언급하지만, 이 인파가 주중 낮의 인파고, 주중 야경이 사람이 더 많고 주말은... 말잊못.

구곡교 중간쯤에 용이 있는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하쿠같아서 뽀뽀 갈기는 사진 찍었다. 맘에 들어. I love it!

예원 구곡교 / 하쿠..? 

 

아래 좌측 사진처럼 조형물 하나 없는 구간이 조금 더 내 스타일이긴한데, 저런 조형물도 너무 귀엽잖아요? 나쁘지않음. 후후 조형물 없는 예원도 한번 보고싶긴 합니다. 되게 고즈넉할 것 같은데, 이제 사람이 없어야...

 

여기가 예원 티켓 구입하는 곳인데, 사람 없는거 보이시죠? 거의 돈내고는 잘 안들어가고, 구곡교 구경 후 예원 옛길 구석구석 구경하면서 이것저것 길거리 음식 사먹는 것 같았다. 아직 푸르긴 하지만 봄여름처럼 푸릇푸릇하거나 가을의 단충 느낌이 없으니까, 정원이니만큼 겨울엔 돈내고 보면 조금 아쉬울 것 같기도. 

예원 매표소

 

예원 옛길 돌아다니다가 친구가 이게 뭘까? 하길래 한번 먹어보자! 하고 사먹어본 떡. 계란 노른자랑, 돼지고기 가루..? 섞은 앙금이 있는 찹쌀떡. 짭쪼름 고소하고 살짝 달콤한 것이 되게 특이하면서 우리 입맛에는 잘 맞았다. 그렇다고 여러개 사먹을 맛은 아니고, 10위안이니까 궁금하시면 츄라이 해보세요. 힣

길거리 음식, 떡

 

떡 먹고 돌아보니까 사람들이 줄서있는 맛집 발견. 간판을 보니 만두 전문 음식점 같았다. 난징레스토랑? 평일 점심에도 사람이 저렇게 많았는데, 주말 저녁엔 이 건물을 빙 둘러서 줄을 서있었다. ㄷㄷ 엄청난 집이었는듯.. 우린 이집에서 테이크아웃만 해주는 코너에서 샤오롱바오 한 접시 구입해서 먹어봤다. 맛있었다! 이 테이크아웃하는 곳도 주말에는 진짜 줄이 길었다. 기다리는 줄 없으면 한번 츄라이 해보시길! 하지만 긴 줄을 기다려서 먹을 맛은 아니었던... 한접시에 35위안.

 

 

또 돌아다니다가 들어가게 된, Choc choco. 쵹초코.. 달콤한 향기에 이끌려서 들어갔다. 저 앞에 중국인들한테는 뭐 나눠주던데 우린 안줌. ㅎ 커피콩 초코같던데.. 맨손으로 줘서 줘도 안먹었겠지만은 안줘도 또 기분 상함. 성격 참...ㅎㅋㅋㅋ 

 

들어가자마자 진짜 초코로 만든 동물들 있다. 진짜 초코냄새 엄청많이 난다!! 밑으로 내려가면 초콜릿 박물관처럼 되어있고, 다양한 종류의 초콜릿도 판매중이었다. 가격대는 좀 비싼 감이 있었고, 굳이 중국에서 초콜릿을... 구매할 필요는 없으니까 구경만 하고 나왔다.

 

그리고 지나가다보니 있던 Chagee. 차희라고 부르던데 뭐라 읽어야할지 모르겠음. 아무튼 밀크티 파는 집인데, 맛있었다. 하지만 이제 공차가 더 좋은 한국인.. 메뉴가 너무 많아서 직원한테 추천해달라고 해서 주문한 자스민밀크티와 우롱밀크티. 타피오카펄은 안들어있고 그냥 티만 있는 밀크티. 친구는 자스민이 맛있다그랬고 나는 우유에 꽃향 나는 건 별로라 고소한 우롱티가 맛있었다.

chagee

 

예원 옛길 구경하다보면 이 화이트래빗 유가 파는 곳이 많다. 파란색이 오리지날 유가맛인데, 이렇게 다양한 맛을 판매하는 곳에 가면 하나씩만 구매할 수도 있다. 그램당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맛이 궁금한 분들은 이렇게 여러가지 맛 하나씩 사서 맛보셔도 좋을 것 같다. 우리는 이 곳에서 500그램에 48위안이라 싸다고 생각했는데, 더 저렴한 곳도 있었다. 예원옛길에 여러 매장이 있으니 만약 친구들 선물로 사실 분들은 가격 비교해보고 저렴한 곳에서 구입하시길 추천.

 

예원에서 나와서 난징동루 쪽으로 이동했다. 모두 도보로 다녔는데, 하루에 거의 2만보씩 걸었다. 예원에서 나가는 길에 본 청룡. 멋진 예원 잘 구경하다 갑니다~

 


난징동루

 

난징동루 가는 길에 있던 이디엔디엔. 우리나라의 팔공티,, 혹은 아마스빈 정도의 인지도일까? 곳곳에 있는 밀크티 전문점. 우리는 추워 죽겠는데도 펄 있는 아이스 딸기밀크티를 먹었다. ㅋㅋㅋㅋ 맛은 있었는데 손시렵다. 컵홀더 없냐고 손짓했는데 홀더도 없다고했다. 덜덜떨면서 먹었다.

이디엔디엔 딸기밀크티

 

난징동루 길거리는 그냥 명동같다. 엄청 큰 자라매장도 있어서 구경했는데 우리나라보다 비싼 것 같은 건 기분탓인가.. 생각보다 추운 상하이 날씨라, 겉옷 두툼한 거 있으면 하나 살까 하고 들어갔는데 외투가 기본 13~20만원 정도로, 진짜 비쌌다. 한국 자라에서 터레기 두툼한 외투 109,000원 이었는데, 여기는 비슷한게 19만원이었다. 재질이 더 좋은건가...? 싶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한국 자라에서 20만원 가까이 하는 외투 본적이 없는 1인.

자라, 큰 쇼핑몰들이 있는 난징동루

 


제일백화점 헌지우이치엔 양꼬치 (옛날옛적에 양꼬치)

 

열심히 난징동루 구경하다가 제일백화점에 가보고 싶었던 양꼬치 집이 있길래 제일백화점으로 향했다. 첫날 릴리안 베이커리 가겠다고 방문했던 백화점이 제일백화점이었다. ㅋㅋ 릴리안베이커리는 신세계백화점이고 제일백화점 맞은편 건물이다.

 

아무튼 제일백화점 6층에 푸드홀이 있고 여기에 헌지우이치엔이 있다. 헌지우이치엔은 중국 내에서도 약간 고급 양꼬치집이고, 고급 훠궈집인 하이디라오와 비슷한 서비스로 유명한 곳이다. 

제일백화점 헌지우이치엔

 

누가봐도 한국인인지 앉자마자 이렇게 한국어 메뉴판을 준비해주고, 이 한국어 메뉴를 보고 종이로 된 중국어 메뉴판에 수량을 체크해서 주문한다. 우리는 처음에 양꼬치 한다스를 주문했는데, 먹다보니까 적을 것 같아서 한다스 추가 주문했다. 그리고 옥수수꼬치, 부추구이, 베이컨 팽이버섯말이, 베이컨 부추말이, 부추구이, 팽이버섯구이, 계란볶음밥을 시켰다. 이렇게 시키면 개많음. 여러분은 자제하세요.

한국어 메뉴판, 주문서

 

양꼬치나 다른 메뉴들이 차례차례 나오고, 꼬치들은 직원분이 직접 불 위에 올려주시고, 다 구워지면 꼬치를 꺼내서 화로 위에 내꺼 반, 친구꺼 반 나눠서 올려주신다. 호호. 누가 많이 먹었네 하면서 싸울 일 없음.ㅋㅋㅋㅋ 정확하게 반반 나눠주신다. ㅋㅋㅋㅋ

양꼬치 한 다스

 

계란 볶음밥. 이것도 반반 나눠서 떠줄까 물어보시는데, 우리는 못알아들었음.ㅋㅋㅋ 못알아들으니까 그냥 쏘리하고 가심. 흥. 그리고 달달한 옥수수꼬치. 우리 한꼬치씩 시켰는데, 열개는 먹을 수 있었는데... 또 시키려니까 품절되었다고 그랬다. ㅠㅠ 그리고 부추구이와 팽이버섯 구이. 매콤한게 맛있었는데, 둘다 고추기름 베이스라 나중에는 물려서 많이 남겼다. 그 옆은 베이컨 부추말이와 베이컨 팽이버섯말이. 이 곳 메뉴들이 대부분 기름져서 많이 시키면 물려서 다 못먹을 확률 높으니까 조금씩 시켜서 드셔보시고 모자라면 시키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먹고 콜라도 각 1개씩 시켜서 먹었고, 232위안 나왔다. 5만원정도? 중국 내에서 비싼 양꼬치집이라고 한들, 한국에서 먹는 양꼬치 가격에 비하면 저렴하다고 생각..

헌지우이치엔 메뉴들

 

우리는 주중 저녁이었지만 다섯시 좀 넘어서 갔었고, 웨이팅 전혀 없었는데, 먹고 나오니까 웨이팅 되게 많았다. 먹고 나온시각이 사람들 저녁시간이라 그랬던 거 같다. 운도 좋지~


신세계 백화점 릴리안 베이커리

 

배 엄청 부르지만, 간식 배 따로 두는 거 국룰. 릴리안 베이커리로 직진~! 제일백화점 건너편에 신세계백화점이 있다. 첫날 제일백화점 지하 돌면서 못찾았던 릴리안 베이커리...ㅎ 신세계백화점 지하1층에 가니 떡하니 있었다. 여러가지 빵 종류들이 있었고, 딱 봐도 메인인 에그타르트와 치즈 타르트.

릴리안 베이커리 신세계백화점 지점

 

계산대 바로 옆에 에그타르트와 치즈타르트가 있다. 각 개당 6.8위안, 8.8위안이다. 우리는 하나씩 먹어보려고 각 2개씩 구매했다. 그리고 친구가 다른 빵도 먹어보고 싶다길래 아침에 커피랑 먹을 겸 레몬밤이랑 팥식빵을 함께 구매했다. 숙소에 가서 맛본 결과, 우리는 에그타르트가 더 맛있었다. 파삭한 파이지를 더 좋아해서일까? 파삭파삭 부드러운 에그타르트는 진짜 너무 맛있었고, 단단한 파이지의 치즈 타르트는 좀 퍼석했고, 치즈가 너무 진해서 좀 느끼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한국의 에그타르트도 비할바가 안된다? 이정도는 아닌.. 그냥 맛있는 타르트였다.

에그타르트, 치즈타르트 가격

 

여기 옆쪽에 파리 바게트가 있었는데, 친구랑 나랑 둘 다 파리바게트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어서 중국의 파리바게트 너무 흥미로웠고.. 구경하다가 한국에서 안파는 거 한번 먹어보자 해서 구매한 빵. 위에 돼지고기 튀김 가루? 같은거 올라가 있는 연유 마요네즈 발린 빵이었는데, 제발 드시지마세요. ㅠㅠ 너무 짜고 맛도 없었다. ㅎ

맛없는 중국 파리바게트 이름모를 빵

 


난징동루 M&M

 

숙소 돌아가는 길에 유명한 M&M들러서 구경했는데, 살건 없었고 엠앤엠 초콜릿 너무 비쌌다. 원래 이렇게 비싼건가 이게..? 아무튼 여러가지 굿즈도 많았는데 나는 이런 알록달록한거 별로 안좋아해서 흥미 없었는데 친구는 알록달록 너무 좋아해서 사고 싶다고 했는데 내가 많이 말렸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말려줘서 고맙다고 했던... 퀄리티가 별로였다.

상하이 M&M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호텔 아래에 있던 작은 마트도 구경해봤는데 한국에서 못 본 초코송이 있길래 구입, 그리고 흰우유같은거랑 물 샀다. 하루종일 구매한 것들 먹어봤는데 릴리안 베이커리 타르트는 위에 언급한 것과 같이 맛있었고, 릴리안 베이커리에서 구입한 레몬밤은... 너무 퍽퍽했다. 그리고 팥 식빵은 팥 식빵 맛..ㅎㅎ 특별한 것도 그다지 부드럽고 촉촉하지도 않은 맛이었다.

호텔 마트에서 구입한 흰 우유라고 생각했던 음료는 유가 녹인 맛이었다. 엄청 단 분유도 아닌 것이 우유도 아닌 것이 연유를 엄청나게 부은 우유에 물을 섞은 그런 맛이었다.. 충격. 그리고 초코송이는 그냥 초코송이인데 견과류가 있는 초코송이. 그리고 화이트래빗 유가 먹어보면서 대체 무슨 맛인지 번역기 돌려봤다. 말차맛, 초코맛, 요구르트 맛, 옥수수, 코코넛,,, 아무튼 흥미로운 경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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