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라 오전에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나니 점심시간이 지나는 시점이었다. 귀찮기도 하고 그냥 똘래똘래 아이콘 시암이나 다녀오자~ 하고 길을 나섰다. 오키드하우스에서 아이콘시암은 아래와 같이 여러 경로가 있지만 나는 그냥 블루보트를 타고 가기로 했다. 오렌지보트가 . 더 저렴한 걸로 알고 있는데, 아마 이때 블루보트가 바로 와서 그냥 블루보트 탔던 거 같다. 그래서 40밧 내고 블루보트 탑승. 똥물을 가르고 아이콘시암을 향해 갔다.
아이콘 시암은 대형 복합 쇼핑몰이라 명품부터 스파브랜드, 다양한 식당과 상점이 있는 곳이다. 이거저거 구경하고 싶으나 배가 고프니 일단 아이콘 시암의 대표적인 식당가, 쑥시암으로 향했다.
사실 아이콘시암 하면 가장 대표적인 식당, 팁싸마이가 있는데 예약해야된다는 얘기가 있어서 귀찮았다.. 그리고 대표메뉴가 팟타이랑 오렌지쥬스인데... 기다리거나 예약해서 먹을 정도로 맛있지 않다는 얘기도 많았다. 아무튼 쑥시암은 아이콘 시암 내에 야시장처럼 꾸며놓은 곳이라 이거저거 골라 먹을 수 있었는데, 앉아서 먹을 자리가 없어서 좀 당황스러웠다. 나는 혼자라 그냥 빈 구석 한자리 있으면 호다닥 가서 앉으면 되지만, 일행이 있으면 식당 예약해서 먹는게 나을 것 같다.
아무튼 이거저거 먹을건 많았는데 딱히 땡기는 것도 없었고 어떤 아저씨가 굴전을 사서 그자리에 서서 먹더니 맛있다고 하면서 가길래 나도 굴전 하나를 샀다. 막상 사고나니까 비주얼이 별로라 좀 후회됐는데, 아무튼 맛있었고 상상하는 그 맛이다. ㅎㅎㅎ 굴전이 굴전이지 뭐.
후루룩쩝쩝 먹고 응카페가 있어서 거길 갈까 했는데, 뷰가 없어서 돌아다니다가 폴카페라는 곳을 갔다. 여기 뷰가 진짜 미쳤다. 아이콘시암 강 건너 건물들이 좌아악 펼쳐져보이는 곳이라 맘에 들었고, 초코 크루아상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비쌌지만 맛있었다. 만족스러운 시간, 만족스러운 사진을 얻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가볍게 막 입을 티셔츠가 없어서 유니클로에 들렀는데 방콕 한정 티
셔츠가 있길래 하나 구입했다. 싸지는 않은데 그냥 기념.. ㅎ 디즈니 콜라보 상품인데 내가 좋아하는 칩앤데일이라서 귀여워서 삼. 근데 입을일이.... ㅎ 잠옷이 되..
아무튼 이거저거 구경하고 쫌쫌따리 맛난거 먹으면서 하루를 보내고 돌아와서 짐을 챙겨 다음 숙소로 향했다. 콜리지하우스(College Haus)라는 곳인데, 나중에 자세하게 포스팅하겠다.. 택시타고 이동하지마자 뻗었고, 아마 편의점에서 대충 뭐 사먹었던 거 같은데 힘없어서 사진도 안찍은 거 같음.. ㅎ 확실히 느낀건데.. 숙소는 한군데 잡는게 베슷흐.. 그러나 컨디션을 잘 모르니까 장단점은 있는 거 같다. 그냥 무던하면 위치 괜찮은 적당한 호텔 잡는게 최고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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