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는 바쁘게 돌아다닐 예정이라 숙소에 큰 투자를 하지 않았다. 그래도 나름 괜찮은 곳을 고르겠다고 골랐는데, 왜 창문없는 방인줄은 몰랐는지... 가격에 눈이 멀어서 흐린눈 했나보다.ㅎ 아고다에서 1박에 31,446원에 결제했다. 위치는 조용하면서도 너무 외곽은 아니고, 웬만하면 걸어다닐만한 위치라 좋다고 생각했었다.
창문 없는게 최악이지만, 처음 체크인을 하러 들어갔을 때 마주한 주인 아주머니가 인상이 좋았다. 엄청 부담스럽지도 않지만 친절함이 묻어나오는 느낌,, 그 바이브.. 뭔지 알죠..
좀 잘 사는 가정집같은 느낌. 엘리베이터는 없어서 짐은 들고 올라가야한다. 주인아주머니 혼자 맞이해주셔서 열쇠만 받아들고 올라갔는데, 나중에 보니까 아조씨도 계셔서 캐리어는 아조씨 계시면 들어주시는 것 같더라..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짧은 복도가 있고 복도마다 방이 하나씩 있는. 그래서 창문 없는 방이 생긴건가.. 가정집에서 방을 쪼개다보니 창문을 못내는건가 싶기도 하고 뭐 혼자만의 생각을 해봤다. 아무튼 전체적으로 예쁘게 잘 꾸며져있었고 '오키드'라는 이름 답게 난초 액자가 많았고 분위기도 앤틱하면서도 밝아서 맘에 드는 집이었다.
방은,,, 창문이 없어서 음침한 느낌도 있었고 불빛도 밝지 않아서 더 그런 느낌이 있었다. 그리고 습,, 도 많이 느껴졌다. 이불이나 전체적인 공기에서. 창문의 유무가 이렇게 중요하다. 아무튼 여기서는 정말 잠만 잘 생각이었어서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았다. 어쩔 수 없는 것들은 그냥 넘기는게 신상에 좋다.
방에 있는 것들 찍어본 거 올려본다.
여기는 화장실. 뭐 이렇다 할 특별한 건 없고, 엄청 더럽지도 않았지만 깨끗하지도 않았다. 그냥 그 가격만큼 하는 것같다.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는 말.
이게 다라서.. 끝...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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