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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베트남 하노이 2024.01

하노이 여행기 1_ 인천공항 노숙, 비엣젯 기내 수하물 7kg, 노이바이공항 86번 버스, met 레스토랑

by goyeo 2024.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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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여행기 1_ 인천공항 노숙, 비엣젯, 노이바이공항에서 86번 버스타고 올드타운, met 레스토랑

2024.01.21


저렴한 항공권 구매하느라고 비엣젯을 예매했다. 새벽 6시반 비행이라, 첫차타고 출발해도 늦는 시간대라서 전날 밤 늦게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미리 체크인을 끝내고 인천공항 탑승동에있는 슬립존에 가서 자려고 했는데... 비엣젯 항공은 그렇게 일찍 체크인도 안되고, 온라인 체크인을 하더라도 또 무슨 절차가 있어서 복잡하니까 새벽 3시 체크인 카운터 열리면 그때 오라고 하시는거다.. ㅠㅠ 계획과 다르게 공항 노숙을 하게 된... 인생 처음이다. 노숙... 아래 사진 좌석에서 그냥 드러누워있었다. 근데 아무래도 불도 환하게 켜져있고 사람들도 왔다갔다하고, 이야기도 많이 하고 하니까 잠을 잘수가 없었다. 엄연히 말하면 노숙이 아니라 밤샘이지.

 

새벽 3시 반이 되어서야 체크인 카운터가 열었고, 한시라도 빨리 들어가서 좀 더 조용히 쉬고 싶어서 체크인 카운터 오픈하자마자 체크인했다. 나는 배낭여행객이라 수하물 추가를 안했는데 집에서 체중계로 가방 무게를 재보니까 10키로였다. 그래서 이거이거... 혹시 7키로 넘어서 추가요금 내면 진짜 낭패다 싶어서 보조가방을 하나 더 가져가서 왔다갔다 이동할때는 그냥 배낭안에 쑤셔넣고, 체크인할때만 가장 무거운 노트북과 세면용품가방만 딱 빼서 보조가방에 넣었다. 체크인할때 무게를 재기는 재는데, 큰 배낭 무게만 재고 보조가방 무게는 재지 않았다. 그래서 무사통과. 혹시라도 배낭여행하시는데, 배낭 무게가 7키로 넘으면 보조가방에 가장무거운 거 몇개 빼고 배낭무게만 재면 통과하실 수 있을겁니다.. 저처럼..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살짝 숨기시고...ㅋㅋㅋㅋㅋㅌ

탑승동에 앉아서 잠 좀 자려고 했는데 탑승동에서도 못잤다. 진짜 그냥 꼬박 밤을 샌... 잠도 안오고 피곤해서 롯데리아에서 커피한잔 사서 텀블러에 담았다. 그리고 편의점에서 빵이랑 초콜릿 하나 구입해서 비행기 탑승했다.

 

키가 164인데 무릎에 닿았던 앞좌석... 정말 좁았고 의자도 참 불편했다. 초 저가항공이라 어쩔 수 없지요. 새벽 출발이라 어둑어둑할때 비행기에 탑승했었다. 너무 졸려서 타자마자 잠들었는데, 중간에 잠깐 눈을 떠보니 푸른 하늘에 뭉게뭉게 구름이 예뻐서 사진한장 찍었다.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에 도착하고 모든 과정을 마친 후에 공항에 잠깐 앉아서 베트남 이심 셋팅하고 현금 5만원을 환전했다. 890,000동으로 환전했는데 나쁘지도 않고 좋지도 않게 환전한 것 같다. 하노이 공항에서 호안끼엠, 올드타운쪽으로 가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택시를 타는게 아무래도 가장 편하지만 비싼 방법이고, 버스를 타는 방법도 있다. 가장 저렴한게 버스라서 가난한 여행자는 버스를 탑니다.

 

누가봐도 버스타는 간판이 있는 곳에서 대기하면 되는거였는데, 현지인한테 호안끼엠? 하고 물어보니까 뭐 초록색 버스를 타래서 거기서 기다렸다가 초록버스를 탔는데 노이바이공항 1터미널에 갔다...ㅎ 아조씨.. 호안끼엠 간다면서요. ㅋㅋㅋ 1터미널은 국내선 타는 곳인데 거기에서 아무 버스나 타서 기사님한테 호안끼엠? 물어봤더니 뭐라고뭐라고 하시더니 앉아서 기다리라는 제스쳐를 하셔서 앉아있었다. 68번 버스였는데 86번 버스가 올때까지 앉아있으라는 거였다. 호안끼엠으로 가는 86번버스가 오니까 그제서야 나를 데리고 저 버스를 타면 된다고 안내해주셨다. 정말 친절했던 버스기사님들... 

 

버스에 탑승해있으면 기사님이 돈걷으러 직접 오신다. 버스 요금은 45000동이었다. 약 2500원정도. 공항버스라 약간 비싼편이고 하노이 시내에 다니는 버스는 진짜 저렴했는데 탈일은 없었다. 버스 요금을 지불하면 저런 티켓을 준다. 많은 여행자들과 함께 하노이 올드타운으로 향했다.

 

여기가 어디라고 말은 안해주는데, 여행자들은 대부분 올드타운, 호안끼엠 근처에 내려서 우르르 내릴 때 같이 내리면 된다. 내려서 호스텔까지 구글지도를 보고 걸어갔다. 호텔이 멀면 내려서 그랩을 부르면 되겠다. 나는 15분 거리라서 구경도 할 겸 걸었다. 근데 배낭 너무 무거워서 한 5분 걷고 후회함. ㅋ 걸어가는 길이 메인 올드타운이라 재미있어서 힘들어도 뚜벅뚜벅 걸었다. 배낭을 메고 하노이 거리를 걸으니까 꽤나 여행자같은 기분들고 묘했다.

 

리틀 참 하노이 호스텔. 4박을 예약한 호스텔이다. 만원도 안되는 요금이고 꽤 좋은 후기가 많아서 선택했다. 가격대비 좋은 호스텔이고 깔끔하긴 하지만, 4박이나 숙박하기에는 조금.. 비추. 하지만 1박이나 2박 정도는 충분히 추천할만하다. 솔직히 타인과 함께 방을 공유한다는 것 자체가 약간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니까. 자세한 호스텔 후기는 아래에 첨부하겠다.

 

그리고 새벽에 한숨도 못잔게 너무 피곤하고 머리가 너무 아파서 방에 누워서 오후 내내 쉬었다. 자고 일어나서 근처에 있는 깔끔해보이는 식당에서 소고기 쌀국수를 한그릇 하고 다시 호스텔에 들어왔다. 식당은 멧 베트남 레스토랑. 소고기 쌀국수는 9만동으로, 5200원 정도였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비싼편이었던 식당이다. 그래도 깔끔한 곳에서 편안한 식사하기에는 괜찮았다. 나중에 보니까 여기가 체인점인 것 같았다. 다른 곳에도 있더라... 깔끔한 맛의 쌀국수였지만 특별한 맛은 절대 아니었다.

 

쌀국수 한그릇이 이날 하루종일 먹은 첫 식사이자 마지막 식사. 오전에 인천공항에서 사먹은 빵이랑 커피 빼고 먹은 유일한 음식이라 맛있게 먹었다. 너무너무 피곤했던 하루라, 지금 글쓰면서 사진보면서 기억을 더듬어보는데 너무 피로하다. 으... 다시는 새벽비행 안한다. 절대!!

 

리틀 참 하노이 호스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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