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1_에어아시아, hor see chaai 카오소이, 왓프라싱, 캄빌리지, 실버템플, 토요야시장
에어아시아_7kg 기내 수하물 & 탑승 후기
여러가지로 탑승 직전까지 불안함을 안겨주는 그 이름, 에어아시아. 사실 이전에도 동남아 여행하면서 몇 번 타봐서 그렇게 악명높지는 않다는 걸 알고 있지만, 그래도 혼자 여행하면서 조금 더 긴장되는 건 사실이다. 배낭여행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나서 비행기 예매를 하는데, 수하물 추가하기에는 너무 돈이 아까워서 앞으로의 여행에서도 모두 수하물 추가를 하지 않았다. 근데 내 배낭 사실 10kg 넘음.. ㅋ
그래서 매번 체크인 할때마다 너무 긴장된다. 모두 욱여넣으면 10kg이지만, 보조가방에 나눠넣으면 아니지~ㅎ 보조가방에 제일 무거운 노트북이나 전자기기들, 화장품이나 액체류만 담는다. 그리고 체크인할 때는 배낭무게만 잰다. ㅋㅋ 다들 그러니까.. 소소한 팁..? 반칙...? 아무튼 이번 비행에도 내 배낭은 추가요금 없이 무사 통과.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에서 치앙마이 공항으로 무사히 도착했다.
치앙마이 공항 볼트타고 숙소 _The Arak bed & bar
치앙마이 공항에 도착해서 미리 구매해둔 태국용 e-sim으로 재정비 후 볼트를 불러서 숙소로 향했다. 치앙마이 공항에서 올드타운 쪽 숙소로 가는 요금이 100밧 이쪽저쪽이라 4천원정도로 편하게 갈 수 있으니 다른 교통정보는 찾아보지도 않았다. 배낭에, 보조가방 2개 주렁주렁 매달고 걷거나 버스를 타는 건 무리무리.. 편하게 택시타고 도착한 더 아락 베드앤바. 대로변이라 진짜 개시끄럽다. 오도바이소리 진짜 심함. 그래도 깔끔-친절하니 괜찮았다... 지만 마지막날 화장실에 뒤집어져서 죽어있는 바퀴벌레 두마리 나와서 절대 추천 못하겠음.. ㅠㅠ 도대체 왜 내 화장실에서 죽어있냐고.
저녁에 어디 나가서 먹기도 귀찮고 나라 간 이동하는 날은 너무 피곤해서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서 먹으려고 샀던 쏘이쎄오를 저녁으로 떼웠다. 근데 저거 식어서 그런지 진짜 너무 맛없고 역겨운 냄새가 나서 몇입 못먹고 다 버렸다. 원래 저런 맛인건지, 식어서 고기에서 냄새가 나는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너무 맛없었다.
다음날
Hor see chaai 카오쏘이
하노이에서 입었던 옷, 세탁할거리 챙겨서 밥먹으러 나갔다. 숙소에서 조금만 걸으면 있는 Hor see chaai. 원래는 님만해민쪽에서 인기있는 노점이었던 모양인지 후기에 에어컨 나오는 큰 공간으로 이전했다는 리뷰가 몇몇 보였다. 장사 잘되어서 이쪽으로 옮기신듯. 그럴만도 한게 사장님, 직원분들 너무 친절하고 특히 여사장님이 너무너무 친절했다. 카오소이 맛집이라니까 카오쏘이 시켰다. 아이스 타이티도 주문.
카오쏘이 70밧, 타이티 40밧. 총 110밧이고 4200원정도다. 미친가격~ 우리나라같으면 저 타이티 하나에 4천원이었을텐데. 타이티 주문하면 카오쏘이 주는 격. 물가도 행복, 맛도 행복이다. 이날 먹은게 처음 먹어보는 카오쏘이였는데 처음 먹어봤을때도 맛있다고 느꼈고, 다른 카오쏘이 맛집에서 먹었던 것과 견주어도 맛있었다. 아침? 부터 든든하게 먹고 빨랫감 맡기러 나섰다.
MM laundry and wash 세탁소
치앙마이 올드타운 안에 있는 세탁소. 1kg에 40밧이다. 세탁, 건조, 예쁘게 개어서 주신다. 뭐 빨랫감 잃어버렸다는 후기도 좀 있어서 걱정스러웠는데, 그런 걱정있으신 분들은 자기 빨랫감 찍어놓고 가져가시고 사장님한테 확실하게 당부하시는게 좋겠다. 아니면 코인세탁소도 꽤 많으니 그런 곳에 가서 직접 세탁하고 건조하시는게.. 물론 나는 숙소에서 빨랫감 사진만 찍고 가서 그냥 맡겼다. 내 세탁물은 총 70밧 나왔다. 다음날 오후 6시 이후에 찾으러 오라고 하시고 뭐 번호표나 인식할 수 있는 그 어떤것도 주지 않으셔서 긴가민가했었는데, 다음날 오후에 찾으러가니 나를 기억하신건지 어렴풋이 포장된 빨랫감들을 살피시더니 하나 스윽 골라서 이거 맞지? 하고 보여주시는데 내꺼였다. 신기방기. 기억을 하시는건지...!!! 아무튼 깨끗하게 세탁되어있었고 무슨 섬유유연제를 쓰시는지 몰라도 향기로웠다.
왓 프라싱
세탁물을 맡기고 걷다보니 근처에 왓 프라싱이라는 사원이 있어서 둘러봤다. 무슨 행사를 하는건지 대포카메라 든 사람들도 많고 쩌렁쩌렁 행사장 분위기에 궁금증이 생겨서 들어감. 유명한 사람인지, 높은 사람인지 현지인들에게 둘러싸여서 사진찍히던 할머니랑 예쁜 여자분들이 있었다. 뒷쪽으로 황금 탑같은 것도 있어서 예쁜 사원이었다. 은근히 넓어서 구경거리도 많고 사원도 예뻐서 한참을 둘러보다가 나왔다.
캄 빌리지
치앙마이에서 가장 세련된 건물이라고 생각되는 곳, 캄 빌리지. 여러가지 기념품 샵도 있고 카페도 있고 식당도 있다. 미술관같은 곳도 있고 커피를 굳이 사마시지 않아도 앉아 쉴 공간도 곳곳에 많이 있다. 편안한 분위기에 샵을 둘러봐도 아무도 강요하거나 나에게 관심을 두지 않아서 정말 마음놓고 천천히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포토제닉한 고양이도 있어서 완전 힐링.
3층이었나? 층도 여러개 있어서 올라갔다 내려갔다 왔다갔다하다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있다. 나는 커피를 사서 테라스 한쪽에 앉아서 글을 좀 쓸까 했는데, 와이파이도 그렇고 덥기도 하고 그냥 카페 바 자리에 앉아서 아아 시켜놓고 글을 썼다. 커피는 산미가 약간 있었지만 고소한 걸 좋아하는 나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정도였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85밧으로 3200원정도다. 토요야시장이 시작하기까지 시간이 떠서 꽤 오랜시간 머물렀는데 분위기도 너무 좋고 조용하고 예쁘고 다하는 캄 빌리지. 완전 추천하는 공간이다.
왓 스리 수판_실버템플
토요야시장가는 길에 있길래 스윽 둘러봤다. 입장료 있길래 안에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여기도 무슨 행사같은 걸 했는데 토요일이라 그런가.예쁘긴했는데 규모도 그다지 크지 않고 밖에서 보이는게 전부인 것 같아서 굳이 입장료를 내고 싶지 않았다. 대부분의 관광객이 들어가려다 입장료 있는 걸 보고 뒤돌아 나오는 광경을 볼 수 있다. ㅋㅋ
토요야시장_Saturday market
배낭여행자의 입장에서, 야시장은 솔직히 먹을거 먹으러 가는 곳이다. 누군가는 쇼핑을 하거나 친구들 줄 기념품 사러가는 곳이겠지만. 나는 배낭에 여유공간이 없는 관계로 먹는 것에 집중하여 구경했다. 물론 희안한 물건들이 주는 재미는 덤. 근데 치앙마이 마켓들 구경하며 다니다보면 양산형 기념품들 너무 많고 다 거기서 거기라 핸드메이드 마켓 (예를 들면 찡짜이마켓같은) 아니면 크게 다를 바 없으니 애써 여기저기 다 다닐 필요는 없는 것 같다.
핸드메이드 상품을 파는 마켓은 또 너무 비싸서 쇼핑할 맛 안날지도 모른다. 아무튼 토요야시장 초입에서 사먹은 망고 스무디. 나는 새콤달콤한 맛 좋아하는데 설탕시럽을 너무 많이 넣은걸까, 망고 자체가 엄청 단걸까, 엄청 달달했던 망고 스무디. 40밧이었다.
이것저것 구경하다보면 중간중간 양 옆으로 푸드 마켓들이 있다. 낮은 의자가 있는 곳도 있고 높은 의자와 식탁이 있는 푸드 마켓도 있고. 잘 살펴보다가 땡기는 곳 들어가면 된다. 나는 초록색 테이블이 있고 높은 의자가 있던 푸드마켓으로 갔다. 낮은 의자는 아무래도 바닥과 가까워서 좀 비위 상하는 일이 있기도 하니까... 팟타이집이 하나밖에 없어서 이집에서 사먹었는데 맛은 별로였다. ㅎ 쉬림프팟타이 70밧이었다.
너무 인파가 많고 거의 사람에 밀려다니듯 다녀야해서 극 I 성향인 나는 너무 기가 빨려서 얼른 나가려고 했지만 밀려다니는 입장이라 어쩔 수 없이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토요마켓 시작과 끝을 구경했다. 그와중에 망고 노점에서 망고도 삼. 한팩에 40밧. 그리고 세븐일레븐에서 이것저것 사서 숙소로 들어갔다. 세븐일레븐은 200밧 이내는 GLN스캔도 안되고 카드도 안된다. 200밧 미만은 온리 캐쉬. 다음날 아침에 먹을 요거트랑 궁금했던 레이 트러플맛, 스프라이트 레몬맛 구입하고 모기기피제도 샀다. 트러플 맛 레이는 맛있긴한데 엄청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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