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 여행/태국 치앙마이 2024.01

[내돈내산]2만원대 치앙마이 올드타운 가성비 숙소_The Arak bed&bar 더아락 베드앤바/솔직히 비추

by goyeo 2024. 4. 2.
반응형

[내돈내산]치앙마이 올드타운 가성비 숙소_The Arak bed & bar 더 아락 베드 앤 바


 

저는 치앙마이에 머무는 2주정도의 기간동안 저렴하지만 깔끔한 곳을 찾기위해서 나름 여러 숙소를 이용해봤습니다. 더 아락 배드 앤 바 호스텔은 저렴하고 위치도 나쁘지않지만, 약간의 위생 이슈와 해충... 소음으로 비추하는 바.. 그 이유는 천천히 보시고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이정도 가격에 이런 정도의 문제는 넘어가도 괜찮다고 생각하시면 저렴한 가격에 숙박하시면 되겠습니다.

 

1. 건물 외관

숙소 외관

 

2. 건물 내부

저렴한 숙소답게 외관은 크고 화려하지 않습니다. 이곳이 더 아락 배드앤바라는 걸 알 수 있게 돌출형 간판 하나가 있습니다. 오후 늦은 시간에 치앙마이 공항에 도착해서 볼트 택시타고 숙소에 오니 해가 지고 있었네요. 생각보다 큰 도로 바로 앞이라 내리지마자 아차 싶었답니다..  차 소음에 조금 민감한 편이라서요. 오른쪽 사진을 보면 '커피'라고 쓰여있는 곳은 '바' 입구 입니다. 바 입구말고 그 옆 계단으로 올라가시면 숙소 데스크로 올라갈 수 있어요. 

숙소 로비 겸 데스크

왼쪽 사진이 숙소 로비라고 할 수 있겠죠. 테이블 몇개가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로비에서 바를 내려다볼 수 있길래 궁금해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카페에 가본적이 없어서 마지막날 한번 스윽 보고 찍었어요. 아침에 커피마시기 괜찮아보이지만 치앙마이에는 맛있는 커피를 파는 예쁘고 멋진 카페가 많아서 굳이 가보지 않았습니다.

3. 방 내부

방 내부

방은 딱 이게 다입니다. 넉넉한 사이즈의 침대가 있지만 둘이서 자면 좁을 것 같은 딱 그정도 더블침대. 맞은편엔 미니 냉장고와 이것저것, 냉장고 위에 있는게 옷걸이 겸 이것저것 올려놓을 수 있는 공간. 다른 수납공간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알고 가서 문제될 것은 없었습니다. 생수 두병이 제공되는데 유리병에 들어있는 물이라, 찝찝하거나 석회수 걱정되시면 마트에서 물을 사서 드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공되는 것들

어매니티가 약간 제공됩니다. 덴탈키트, 비누, 샤워캡정도. 화장실 내부에 올인원 워시가 있긴 한데, 샴푸, 바디워시정도 가져오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냉장고 위에 컵과 인스턴트커피가 있고, 휴지도 있었네요. 전기포트가 있긴합니다만, 석회가 바닥에 굳어있고 포트 주둥이가 약간 녹슬어있어서 위생상 씻어쓰지도 못할 수준이긴 했습니다. 애초에 동남아 국가에서 저렴한 숙소의 포트는 안쓰시는게 좋으니, 혹시 라면이라도 끓여드시고 싶은 분들은 휴대용 포트를 가져오시는게..

4. 화장실

화장실

화장실도 나름 깔끔했습니다만, 그렇게 깨끗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럭저럭 씻고 지낼만 하다는 수준. 그런데.. 제가 여기서 딱 3일 묵었는데 마지막날 발견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를 일도 있었습니다. 기분 별로니까 마지막에 슬쩍 언급하고 끝내겠습니다. 아무튼 화장실 이렇고 헤어드라이어도 붙어있어서 저부분은 좋았습니다. 해바라기 사워헤드와 핸드 샤워헤드가 있습니다. 샤워필터 쓰실 분들은 교체해서 사용 가능하시겠어요. 저는 샤워필터 안썼습니다. 온수는 물 틀어놓고 좀 기다려야 나옵니다. 뜨거운 물은 안나오고 그냥 미지근한 물입니다. 

5. 테라스

테라스

이곳의 좋은점이라고 생각했던 테라스입니다. 아침에 여기에서 커피도 한잔하고 노트북하면서 여유를 즐겨야지 했는데 아침부터 해가 직빵이라 노트북 화면이 안보였습니다... 그리고 테이블과 의자를 잘 안닦는지 먼지가 가득이었어요. 역시 저렴한 숙소에서 낭만 찾기는 힘듭니다. 그리고 윗층인지 옆집인지 아래층인지 담배냄새가 나서 밖에 앉아있을 수 없었네요. 어쩔 수 없이 방 안에 처박혀있어야 했습니다.

4. 복도와 휴게공간 (?)

복도 겸 쉬는 공간

저는 2층에 있는 방을 받았는데 방문 열면 오른쪽 사진의 대로변에 보여요. 거기에서 좌측을 보면 첫번째 사진같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3일동안 누가 앉아있는 걸 본적은 없습니다. 방마다 테라스가 있어서 굳이 나와서 저 자리에 앉을 이유가 없기도 합니다. 아무튼 방 바로 앞에 이런 도로가 있어서 차량 이용량도 많고요, 특히 오토바이가 많기 때문에 소음이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치앙마이 어디나 오토바이때문에 소음은 어쩔 수 없지만 여기가 유독 대로 앞이라 묵었던 숙소 중 가장 오토바이 소음이 심했습니다. 게다가 방문이 바닥에서 좀 띄워지게 되어있어서 빛이나 소음이 더 잘 들어오는 것 같더라고요.. ㅎ

 

마지막 날 퇴실할때 화장실에서 발견한 바퀴벌레 두마리... 진짜 정수리에 소름이 쫘아아악 돋아서 진짜 서둘러서 짐 챙겨 나왔습니다. 도대체 왜.. 왜 죽어있으며, 왜 내 화장실에서... 걍 그럭저럭 잘만하다, 괜찮다 수준의 숙소에서 최악의 숙소가 되어버렸습니다. 퇴실시간까지 여유가 있어서 천천히 다음 숙소로 옮길 생각이었는데 아침에 세안도 대충 후다닥하고 서둘러 짐챙겨서 도망나왔습니다. 심지어... 마지막에 안챙긴 거 없는지 확인하면서 화장실 한번 더 둘러봤는데 한마리는 사라지고 없었다는 충격실화. 사진은 맨 아래에 첨부했으니 주의하시길.

 

그래서, 추천-비추천?

저는 비추천합니다. 일단 저는 소음에 좀 예민한 편이기때문에 오토바이 소음이 너무 심해서 잠을 좀 설쳤고요, 다른건 다 괜찮아도 바퀴벌레는 절대 용납이 안되기 때문에 비추천. 

아무튼 딱히 추천하지는 않는 곳이었습니다. 여러모로 이 곳보다는 괜찮은 숙소가 많습니다. 같은 가격대에서요. 여기는... 다메..

 

 

 

혐짤 주의

---

 

바퀴벌레...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