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둘이 여수 여행을 했다. 숙소를 찾다가 한옥호텔이 있길래 슥 봤는데 가격대비 넓고 깔끔해보여서 많이 찾아보지않고 예약했다. 나는 오동재 홈페이지에서 2인 8만원에 스탠다드 한실을 예약했는데 지금 보니까 7만원이다. 이런..쌰갈..
독채숙소 외에는 다 이렇게 이어져있는 숙소의 형태. 앞에서 보면 죄측 사진이고 들어가는 입구쪽에서 보면 우측. 칸칸이 문이 있는게 보이시죠. 뭔가 방음이나 소음 차단이 잘 안되는 것 같다는 후기를 본 적 있는데, 사람이 많아서 방마다 묵는 사람이 있으면 시끄러울 수 있을 것 같다. 정면 사진에서 앞으로 돌출 된 부분이 한단계 위의 방인데, 저기는 마루가 있는거라 좀 더 넓고, 나는 저 돌출된 기와 사이 통창만 있는 저부분이 내 방이었다. 좁아보이는데 꽤넓음. 무튼 저렇게 방마다 이어져있으니 봄 가을처럼 창문 활짝 열어놓는게 좋은 계절엔 당연히 시끄러울 수 밖에..
입구를 열면 이렇게 생겼다. 낮은 신발장과 거울이 있고, 카드키를 꽂고 들어간다. 중문이 하나 더 있다.
문을 열고 본 내부. 거실이 있는데 왜곡되게 찍어서 그렇지 저것보단 작다. 넓은 탁상이 있어서 외부에서 사온 음식 둘러앉아 먹기 좋다. 근데 취사가 안되어서 사온 음식만 까먹어야 한다. 당연함. 그리고 외부에 세면대가 있다. 이건 좀 싫었음. 굳이... 얌전히 세수해도 바닥에 물기 생김.
세면대 뒤에 드라이기, 여분 화장지, 수건 등이 있다. 앞에 문이 변기가 있는 화장실, 그 옆이 샤워실이다. 다 조각조각난 욕실..ㅎㅎ 누가 샤워할때 급똥 마려우면 유용하지...응. 근데 이렇게 나눠놓다보니 칸마다 너무 좁음.
거실에 이런 장이 있는데 침구류는 기준인원 2인 초과 시, 15000원 추가해야 꺼내주는거라 그런지 자물쇠로 잠겨있음. 그 옆 냉장고에 물 두병이 있으니 꺼내마시면 된다.
거실 뒤에 이렇게 방이 있는데, 장판으로 되어있고 진짜 뜨끈하다. 기본 이불이 셋팅되어있고 나름 드레스룸도 있다.
근데 이불이 생각보다 얇야서 등베겼다. 좀 더 푹신한 솜이불이면 좋을텐데 너무 많은 걸 바라나? ㅎㅎ
객실 이용 안나문과 요청하면 프론트에서 받을 수 있는 칫솔 세트 등.
저녁엔 늦게 도착해서 해 떨어지는 걸 못봤는데 아침에 눈이 일찍 떠져서 일출을 볼 수 있었다. 너무... 아름다워서 이것만 보러 와도 충분히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했다. 너무 예뻤다.
통창을 열면 이렇게 마당도 있어서 아이들 데려오면 좋아할 것 같다. 아무것도 없는 텅빈 마당이지만..ㅎ 근데 주의할 점이 저 낮은 나무 사이로 옆방이랑 건너 다닐 수 있을 정도임..ㅎㅋㅋㅋ근데 저 낮은 나무가 동백나무였음. 나가서 자세히 보니 꽃이 펴있길래 뭐야? 했는데 동백꽃이었다. 저 마당에 동백꽃까지 활짝 피면 너무 예쁠 것 같다. 무튼 동백꽃도 예쁘게 피어 있어서 더 기분 좋았던 한옥호텔 오동재. 나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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